이정현 "'잼버리 사태'가 전북 탓? 당론이라면 탈당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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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파행 사태와 관련해 여당이 '전라북도와 문재인 정권 책임론'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그것이 당론이라면 탈당하겠다"고 반발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이번 대회를 새만금에 유치하자고 주장한 것은 전라북도이고, 새만금 지역 배수 등의 문제에 전북도가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정부도 새만금 개최에 동의했었다"며 "이후 약 5년간 문 정부와 전북도는 대회 부지 매립과 배수 등의 기반 시설과 편의 시설 등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아 '잼버리 파행'이라는 결과를 낳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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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파행 사태와 관련해 여당이 '전라북도와 문재인 정권 책임론'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그것이 당론이라면 탈당하겠다"고 반발했다.
호남 출신으로 새누리당 전 대표와 3선 의원을 지낸 이 전 수석은 14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정말 화난다. 정신 나간 소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수석은 "여당이 모두가 다 책임이 있다고 평가한다면 집권 여당의 책임은 더 크다"며 "그런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무슨 지방자치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마치 호남에 또는 전남의, 전북의 도민들한테 문제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면 안 된다. 얼마든지 실수나 착오가 있을 수 있고 그거를 극복하는 게 발전해 나가는 길"이라며 "집권 여당의 누구 입에서 나온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그게 당론이라면 오늘이라도 그런 당에 머물러 있고 싶지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여당은 잼버리 대회 준비 부족 논란을 두고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전라북도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이번 대회를 새만금에 유치하자고 주장한 것은 전라북도이고, 새만금 지역 배수 등의 문제에 전북도가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정부도 새만금 개최에 동의했었다"며 "이후 약 5년간 문 정부와 전북도는 대회 부지 매립과 배수 등의 기반 시설과 편의 시설 등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아 '잼버리 파행'이라는 결과를 낳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14일 윤재옥 원내대표는 "잼버리 준비 기간 6년 중 무려 5년을 날려버린 문재인 정부, 일선에서 예산을 집행하며 조직이 실무를 맡았던 전라북도 등 얼핏 상황만 살펴도 관련된 민주당의 책임이 훨씬 더 엄중하다"고 말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같은 날 논평에서 "실질적 권한을 행사하고도 이제 와 자신들은 책임 없다는 전북도, 그리고 자신들은 상관없다는 문재인 정부는 일말의 양심마저 걷어찼다"고 비판한 바 있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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