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2분기 영업손실 7천345억원…SK하이닉스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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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7천345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오늘(14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1천274억 원, 당기순손실은 7천40억 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SK스퀘어는 SK텔레콤에서 인적 분할돼 2021년 11월 출범한 투자 전문회사로, 연결 실적에는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실적과 지분법 손익이 반영됩니다.
회사는 SK하이닉스 지분 20.1%를 보유하고 있어, 이에 따른 지분법 평가 손실 등 회계적 요인에 따라 연결 매출이 마이너스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SK스퀘어 본체는 보안업체 SK쉴더스 매각대금으로 8천600억 원, 배당금 수익으로 약 1천333억 원, 나노엔텍 매각대금으로 515억 원을 확보하면서 3분기 기준으로 현금이 총 1조 원 이상 유입됐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2분기 기준 차입금 0원으로 차입 투자 여력도 충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SK스퀘어는 올해 총 3천100억 원 상당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했으며, 이에 따라 3월 주주총회 시점 대비 주가가 약 20% 상승했습니다.
하반기에는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등과 공동 출자한 해외 반도체 투자법인 'TGC스퀘어'가 일본, 미국 등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신규 투자를 앞두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1분기 저점을 기록한 뒤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제품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회복을 기대했습니다.
SK스퀘어는 원스토어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가치 상승을 위해 투자유치, 사업제휴, 인수합병 등에 속도를 내는 한편, 나노엔텍 매각 등으로 확보한 신규 투자재원은 시너지가 날 수 있는 회사를 포트폴리오로 편입하는 데 활용할 계획입니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SK스퀘어 본체는 투자 전문기업으로서 양호한 현금흐름을 만들며 미래 투자 준비를 차질 없이 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포트폴리오 회사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투자 성과를 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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