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G ERA 5.87' 국대 셋업맨 정우영 1군 말소 "컨디션 저하로 인해"…NC 박세혁은 왼쪽 손목 건염(1군 말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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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국가대표 LG 정우영이 1군에서 제외됐다.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 5.87으로 부진했는데, 구단에서는 컨디션 저하로 인한 엔트리 말소로 설명했다.
LG는 정우영은 1군에서 말소하고 재정비할 시간을 갖도록 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박명근을 이르면 15일 화요일부터 1군 엔트리에 올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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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LG 정우영이 1군에서 제외됐다.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 5.87으로 부진했는데, 구단에서는 컨디션 저하로 인한 엔트리 말소로 설명했다.
14일 오후 6개 구단에서 모두 9명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LG 정우영, 키움 김동규 김수환, KIA 김규성, NC 박세혁 조민석 최보성, 삼성 이승현, 두산 김민혁이 퓨처스 팀으로 내려갔다.
정우영은 2경기 연속 실점을 포함해 최근 10경기에서 7⅔이닝 14피안타 5볼넷 7실점 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몸에 맞는 공도 3개나 나왔다. 구위도 제구도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에는 어울리지 않는 성적. LG는 정우영은 1군에서 말소하고 재정비할 시간을 갖도록 했다.
마침 LG에서는 신인 박명근이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다. LG 염경엽 감독은 박명근을 이르면 15일 화요일부터 1군 엔트리에 올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가 내려갈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했는데, 결국 정우영이 그 대상이 됐다.
키움 투수 김동규는 13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이닝 만에 5실점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1군 선발 데뷔전부터 친정팀, 그것도 압도적인 타선을 바탕으로 정규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LG를 만나는 혹독한 일정이었다. 결과까지 따르지 않으면서 1군에 남을 명분을 만들지 못했다. 키움은 내야수 김수환도 1군에서 제외했다.
NC 포수 박세혁은 13일 수원 kt전에서 왼쪽 손목이 좋지 않아 교체됐다. 14일 병원 검진 결과 왼쪽 손목 건염 진단을 받았다. 15일부터는 재활조로 합류할 예정이다. NC는 박세혁 외에 투수 조민석과 내야수 최보성 또한 말소했다.
삼성은 왼손 이승현을 내려보냈다. 이승현은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이 6.43에 그쳤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13일 "지금 컨디션이 좋은 것 같지 않다. 볼과 스트라이크 차이가 너무 많이 나고 있는 상황이다. 조금 변화도 줘야될 것 같다. 끝나고 의논을 한번 해봐야 될 것 같다"고 여지를 남겼고, 결국 이승현을 14일 1군에서 말소하기로 했다.
두산은 8월 4경기에서 7타수 1안타 1볼넷에 그친 내야수 김민혁을 말소하고 야수 엔트리 재조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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