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2023 자생국제학술대회' 성료

지난 1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2023 자생국제학술대회(AJA)'가 열렸다. 국내·외 의료전문가 500여명이 모여 '통합의학적 관점'을 주제로 최신 의학 사례를 공유했다. (사진=자생한방병원)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은 지난 13일 '통합의학적 관점'을 주제로 미국 미시건주립대학교와 공동 개최한 '2023 자생국제학술대회(Annual Jaseng Academic Conference·AJA)'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인 신준식 박사와 미국 미시건주립대 교수진, 영국 의학침술학회 중진들을 비롯해 캐나다, 호주 등 국내외 의학 분야 최고 전문가 10명이 연사로 나섰다. 한의사, 의사 등 각국 의료계 종사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학술대회에서는 '통합의학적 수기치료 및 임상적용'을 주제로 침습적 치료와 약물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수기치료 최신 경향과 연구 성과를 논의했다. 의학적 근거와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침 치료 연구 결과와 사례 등을 다각도로 다뤘다.

통합의학은 현대의학의 부족한 부분을 한의학과 같은 다른 의학체계로 보완하는 것이다. 수술과 약물 치료를 진행하기 어려운 환자에게 효과적인 대안이자 안전하고 효율적인 치료법이라는 연구 결과도 다양하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신준식 박사는 '턱관절 장애에 대한 통합의학적 접근: 추나요법과 동작침법'을 주제로 기조강연했다. 통합의학적 측면에서 추나요법과 동작침법을 분석하고 실제 턱관절 장애 환자 사례들을 소개했다.

미국 수기요법 전문가인 미시건오스테오패틱의사협회 로렌스 프로캅(Lawrence Prokop) 전 회장은 발성 장애에 대한 오스테오패틱 수기요법을 설명했다. 수기요법의 다양한 장점과 활용도를 강조하며 국가 간 최신 지견교류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동서양 의학 전문가들이 지성을 모으고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이번 학술대회가 통합치료 관점에서의 한의학을 더욱 고도화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의학의 가치가 널리 알려지고 활용될 수 있도록 세계 유수 기관들과의 협력 기회를 다양하게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