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잼버리 주관' 김관영 전북지사, 국회 행안위 출석시키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묻겠다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관영 전북지사의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출석을 요구하고 나섰다.
행안위 여당 간사를 맡은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처음부터 야영에 적합하지 않은 새만금 갯벌을 부지로 선정하고 그마저도 지난 6년 세월을 허비하면서 제대로 된 기반 시설 조차 갖추지 않은 이유와 경위를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잼버리 주관기관인 전북지사 등의 출석에 협조해 주길 민주당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묻겠다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관영 전북지사의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출석을 요구하고 나섰다.
행안위 여당 간사를 맡은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처음부터 야영에 적합하지 않은 새만금 갯벌을 부지로 선정하고 그마저도 지난 6년 세월을 허비하면서 제대로 된 기반 시설 조차 갖추지 않은 이유와 경위를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잼버리 주관기관인 전북지사 등의 출석에 협조해 주길 민주당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2017년 8월 잼버리 유치를 따낸 문재인 정부가 기반 시설 확충과 편의 시설 마련 등을 미흡하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개최지인 전북도가 11조원에 이르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집행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심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관영 전북도지사, 권익현 부안군수,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 등 관계자들 출석을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기존에 합의한 대로 수해 상황만 질의해야 한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한 상태다.
이 의원은 "민주당은 일찍이 오송 지하차도 참사 관련해서는 그렇게 충북지사 등의 출석을 줄곧 주장해왔다"면서도 "국민적 의혹으로 부각된 잼버리 부실운영과 관련한 기반 시설 조성과 운영의 주관기관이었던 잼버리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이자, 김관영 전북지사 등의 출석은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이중적 작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대체 무엇이 그렇게 두려워서 전북지사 등의 출석을 막고 있는 건가"면서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 민주당 김윤덕 의원의 말처럼, '떡 본 김에 제사 지내는 것'이라며 잼버리 개최는 명분이고 사실은 국제공항과 고속도로, 크루즈 항만을 짓겠다며 천문학적인 혈세가 흥청망청 쓰인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서 그런 것 아니냐"고 했다.
이어 "전북도는 올해 3월까지도 샤워장 및 급수대 설치 용역공모를 받는 등, 사실상 행사 인프라 조성책임은 6년 동안 방치하고 있었다"면서 }김관영 전북지사 등 전북도청 공무원 50여명은 미국과 영국 등지로 총 10차례 이상에 걸친 잼버리 해외 출장을 통한 외유성 관광 일정 만큼은 부지런히 소화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안군 역시 민주당 권익현 군수 등 공무원 50여명은 크루즈 거점 기항지 조성과 잼버리를 억지로 꿰맞추는 등, 총 7차례 이상에 걸쳐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며 "민주당은 국민의힘 충북지사에게는 수해 질의를 위해 반드시 출석을 요구하면서, 민주당 소속의 전북지사 등의 행안위 출석만큼은 결단코 안된다는 비합리적 주장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은 잼버리 현안이 여성가족위원회 소관이라 주장하고 있지만 국회법 제37조에 행안위는 '지방자치단체에 관한 사항'을 다루게 돼 있다"며 "전북지사 등을 출석시키지 않고 오로지 정쟁과 선동의 장으로 끌고 가겠다는 정치적 기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한편 김관영 지사는 이날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껏 전북은 개최지로서 짊어져야 할 짐을 마다하지 않았다"면서 "세부적인 내용은 조직위, 전북도, 각 부처에 모두 공식문서로 남아 있다. 전북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그에 따른 책임도 지겠다"고 말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남편이 차려준 음식 버리고 '대화 거부' 아내…오은영 "시한폭탄" - 머니투데이
- 정이랑 "나이트 웨이터였던 남편, 7개 식당 운영하는 CEO 됐다" - 머니투데이
- 박해진, 아픈 가정사 "17년 만 만난 母, 헤어졌던 누나와 사는 중" - 머니투데이
- 이상민 前애인 사진 공개 논란에…미우새 측 "사전에 동의받아" - 머니투데이
- 김준현 "난 신혼 때부터 각방 써, 수면 이혼 상태"…이유는 - 머니투데이
- 민주당, '50%→40%' 정부 추진 상속세율 인하 "부자감세 수용불가" - 머니투데이
- '현대家 며느리' 노현정, 박은영 보고 "내가 더 예쁜데?"…무슨 일 - 머니투데이
- "중국어 썼다고 감점" 싸늘했던 이 나라…한국 건설사에 일 맡긴 후 '반전' - 머니투데이
- "땡큐 트럼프" 코인시장, 시총 4200조원 돌파…"내년말까지 랠리" - 머니투데이
-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韓 산업단지, 9부능선 넘었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