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행안위 "민주, 전북도지사 '잼버리' 현안질의 출석 협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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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행정안전위원회는 14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를 주관한 김관영 전북도지사 등 전북도 관계자들이 오는 16일 현안질의에 출석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이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행안위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도지사 등을 출석시키지 않고 오로지 정쟁과 선동의 장으로 끌고가겠다는 민주당의 정치적 기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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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충북지사 출석 주장하면서 전북지사 반대"
"혈세 흥청망청 쓰인 실체 드러날까 두려운 건가"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국민의힘 행정안전위원회는 14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를 주관한 김관영 전북도지사 등 전북도 관계자들이 오는 16일 현안질의에 출석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이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행안위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도지사 등을 출석시키지 않고 오로지 정쟁과 선동의 장으로 끌고가겠다는 민주당의 정치적 기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관련 충북도지사 등의 출석을 줄곧 주장하면서 국민적 의혹으로 부각된 잼버리 부실 관련 기반시설 조성과 주관기관이었던 조직위 집행위원장 김 지사 등의 출석은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이중적 작태를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윤덕 민주당 의원의 말처럼 '떡 본 김에 제사 지내는 것'이라며 잼버리 개최는 명분이고 사실은 국제공항과 고속도로, 크루즈 항만을 짓겠다는 천문학적인 혈세가 흥청망청 쓰인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이 두려운 건가"라고 쏘아붙였다.
이 의원은 "전북도는 올해 3월까지 샤워장 및 급수대 설치 용역공모를 받는 등 사실상 행사 인프라 조성 책임은 6년 동안 방치했다"며 "도청 공무원 50여명은 미국과 영국 등지로 총 10차례 이상 해외출장을 통한 외유성 관광 일정만큼은 부지런히 소화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부안군 역시 민주당 권익현 군수 등 공무원 50여명은 크루즈 거점 기항지 조성과 잼버리를 억지로 끼워맞추는 등 총 7차례 이상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처음부터 야영에 적합하지 않은 새만금 갯벌을 부지로 선정하고 그마저도 지난 6년 세월을 허비하며 제대로 된 기반시설조차 갖추지 않은 이유와 경위를 제대로 확인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전북도지사 등의 출석에 협조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여야는 오는 16일 행안위 전체회의를 열고 소관 부처 현안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충북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비롯해 잼버리 대회 문제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앞서 지난달 25일 현안질의를 위해 행안위 전체회의를 소집하기로 했으나, 김영환 충북도지사 등의 증인 출석 문제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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