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잼버리 책임의식 부족?…동의 못 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가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 잼버리 조직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는 '여가부가 잼버리에 대한 책임 의식이 부족했던 것 아닌가"라는 지적이 나왔다.

조민경 여가부 대변인은 "(김현숙) 장관님은 조직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계시고, 여가부가 잼버리 책임 의식이 부족했다는 지적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이어 "여가부는 잼버리 대회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한 것에 대해 잼버리를 준비하고 운영을 지원한 주무부처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태풍 카눈으로 인해 발생한 추가 비용에 대해서는 "아직 잔류 인원이 남아 있기 때문에 나중에 말씀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설 확충에 행사 예산이 극히 일부 투입된 것에 대해 "감사원 감사에서 짚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진행되는 감사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참가 규정을 어기고 초등학생 참여를 권유한 것에 대해서는 여가부가 청소년 주무부처로서 아동·청소년 보호를 항상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