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 설립한다

해수부 공모에 선정, 양식 제고·최적 사육조건 도출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 개념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해양수산부의 '스마트 양식 빅데이터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는 부산, 제주 등 전국 6개 스마트양식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양식시설의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표준화해 양식 생산성을 높이고 최적의 사육조건을 도출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시는 2025년까지 국비 119억원을 포함 모두 170억원을 들여 부경대학교에 어류의 생육·환경데이터 등 양식현장의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공유·거래하는 개방형 플랫폼과 양식 전·후방산업의 스마트화를 위한 지능형 허브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방산업인 수산식품, 가공, 유통산업은 양식산업의 부가가치를 결정짓는 중요한 사업으로 이 사업을 통해 양식수산물의 생산에서 소비까지의 과정을 데이터화해 수산물 이력제를 정착시키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 소비자 신뢰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이 사업으로 양식산업의 후방산업인 수산기자재 산업을 활성화해 양식산업과 동반 성장을 이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부산은 공공·민간 데이터 통합 수집·관리 체계가 마련돼 있는 데이터센터 구축의 지리적 요충지"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양식산업이 어업생산·연관산업 혁신을 주도할 수 있게 산학연관 협업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