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민권 신청하는 뉴질랜드인들… 40여일 만에 1만5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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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민권을 신청하는 뉴질랜드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
14일(현지 시각) 뉴질랜드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호주가 4년 이상 호주에 거주한 뉴질랜드인들에게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허용한 지난 7월 1일 이후 1만5000명이 넘는 뉴질랜드인들이 호주 시민권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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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민권을 신청하는 뉴질랜드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
14일(현지 시각) 뉴질랜드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호주가 4년 이상 호주에 거주한 뉴질랜드인들에게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허용한 지난 7월 1일 이후 1만5000명이 넘는 뉴질랜드인들이 호주 시민권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현지 매체들은 호주 이민부 자료 등을 인용해 새로운 제도가 도입된 후 40여일 만에 1만5000명 이상의 뉴질랜드인이 호주 시민권을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500여명은 시민권 시험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앞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는 지난 4월 호주에서 개최한 회담에서 특별 범주 비자로 호주에 거주하는 뉴질랜드인들에 대해 시민권 신청 자격을 완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종전에는 뉴질랜드에 체류하는 호주인들처럼 뉴질랜드인들도 특별 범주 비자로 호주에 체류하고 일할 수는 있지만, 정부의 수당 등을 받는 데 제한이 있었을 뿐 아니라 시민권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영주권을 먼저 받아야만 했다.
양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현재 호주에는 시민권 신청 자격이 있는 38만여명을 포함해 뉴질랜드인들이 67만명 정도 특별 범주 비자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호주인은 7만명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호주로 이주한 뉴질랜드인은 3만3863명으로 뉴질랜드로 이주한 호주인 2만431명보다 1만3432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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