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文, 잼버리 파행 책임 대표주자…안면몰수 정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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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현 정부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준비 부족 문제를 비판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자신과 무관한 일인 양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며 "안면몰수에도 정도가 있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는 문 전 대통령 표현을 거론하며 "준비가 부족했던 그 '사람' 대표 주자가 바로 문 전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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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현 정부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준비 부족 문제를 비판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자신과 무관한 일인 양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며 "안면몰수에도 정도가 있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는 문 전 대통령 표현을 거론하며 "준비가 부족했던 그 '사람' 대표 주자가 바로 문 전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임 5년동안 기반시설 공정률을 겨우 37% 달성해 놓고 감히 국격과 긍지를 운운할 수 있나"라며 "400m 계주에 비유하자면 문 전 대통령은 자기 차례일 때 제대로 뛰지도 않았다가 다음 주자인 윤석열 정부를 향해 손가락질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디 자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새만금 잼버리가 끝났다. 이제 검증과 평가의 시간이 왔다"며 "전 정부와 현 정부, 중앙정부와 전라북도 모두 책임이 있겠지만, 그 경중은 반드시 가려야 한다. 모두 잘못했다는 식으로 책임소재를 물타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 잼버리가 파행을 겪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무엇인가. 새만금 개발을 위해 잼버리를 악용했기 때문"이라며 "갯벌에 야영장을 마련하는 기상천외한 결정을 내렸던 것이다. 온열환자, 배수로, 화장실 등 야영에 부적합한 모든 문제가 여기서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권 의원은 "전라북도는 잼버리의 성공보다 개최를 명분으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에 열을 올렸다"며 "평창 동계올림픽 규모의 비대한 조직위를 꾸려 세금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준비한답시고 외유성 해외출장을 다녔다"며 "국민의 혈세는 함량 미달의 지역 업체에 흘러갔다. 새만금 잼버리가 '세만금(稅萬金) 돈벌이'로 변질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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