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석용 LG생건 고문, 상반기 보수 72억원...퇴직금만 60억

조한송 기자 2023. 8. 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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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고문으로 재직 중인 차석용 전 부회장이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뒤에도 '연봉킹'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LG생활건강이 14일 발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회사의 고문으로 재직 중인 차석용 전 부회장의 보수총액은 71억79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차 전 부회장은 2005년 LG생활건강 대표이사에 올라 최장수 CEO로서 18년간 회사를 이끌고 지난해 말 용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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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석용 부회장

LG생활건강 고문으로 재직 중인 차석용 전 부회장이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뒤에도 '연봉킹'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LG생활건강이 14일 발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회사의 고문으로 재직 중인 차석용 전 부회장의 보수총액은 71억7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재 대표인 이정애 사장(7억600만원) 대비 10배 많은 수치다.

차석용 전 대표는 급여(6억9100만원)와 상여(4억6000만원)로 11억5100만원 가량을 받았다. 여기에 퇴직소득으로 60억2800만원이 발생하면서 보수 총액이 71억 7900만원으로 늘어났다.

반기보고서에는 "퇴직 소득은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에 의거, 퇴직시 월 기본급에 직위별 지급률 및 임원 근속기간(18년 3개월)을 고려해 산출했다"고 기재됐다.

한편 차 전 부회장은 2005년 LG생활건강 대표이사에 올라 최장수 CEO로서 18년간 회사를 이끌고 지난해 말 용퇴했다. 그는 LG생활건강을 화장품 업계 1위로 끌어올린 주역으로 회사의 성장과 부침을 장기간 함께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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