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 해남에 일년내내 태극기 달기 마을 ‘눈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땅끝 해남의 곳곳이 나라사랑 태극기 물결로 일렁이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태극기를 상시 게양하다 보면 수시로 신경을 써야 할 일이 많을텐데 마을 주민들이 내몸과 같이 국기를 아끼고 돌보는 모습을 보면 후손들도 느끼는 바가 많다"며 "태극기 달기 마을이 잘 운영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땅끝에서 태극기 휘날리며 광복의 기쁨 함께합니다"
[더팩트 l 해남=오중일 기자]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땅끝 해남의 곳곳이 나라사랑 태극기 물결로 일렁이고 있다.
해남군은 13일부터 15일까지 해남읍의 시가지에 가로용 태극기가 게양하며, 기관과 가정 등에도 자발적 태극기 달기 캠페인으로 뜻깊은 광복절에 군민들이 함께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주도해 일년내내 태극기 달기에 나선 마을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황산면 산소마을은 청정 전남&해남 으뜸마을 사업을 통해 올해부터 나라사랑 태극기 마을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산소마을 55가구는 지난 4월 마을 진입로를 비롯해 전체 가구에 국기 게양대를 만들어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다.
태극기 게양대는 설치비용 때문에 마을 주민들이 스테인레스 파이프를 직접 구입해 용접까지 하며 집집마다 설치해 감동을 줬다.
김행수 이장은 "친환경 김을 양식하는 산소마을은 코리아둘레길의 길목에도 속해있어 마을에 휘날리는 태극기를 보면 여행객들이 힘이 난다고 많이 좋아해 주신다"며 "비바람에 태극기가 훼손되거나 하지 않도록 마을 비용을 들여 일년에 서너번은 새로운 태극기로 교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복절을 앞두고 14일에는 마을 전체 태극기를 새롭게 교체하기도 했다.
황산면 산소마을처럼 일년내내 태극기 달기를 시행하는 마을은 송지면 땅끝마을도 있다.
한반도의 시작 땅끝마을에서는 땅끝마을에서 전망대에 이르는 1.6㎞ 구간에 태극기를 상시 게양해 땅끝에서 시작하는 나라사랑의 마음을 전파하고 있다.
해남군의 대표적인 독립 유적지인 옥천면 영신마을에서도 365일 휘날리는 태극기를 만날 수 있다.
3·1운동 민족대표 33인중 한분이었던 양한묵 선생의 생가가 위치한 영신마을에는 생가복원과 함께 기념관이 건립되어 있다.
양한묵 선생 생가 주변과 옥천면 주요 도로변에는 다양한 품종의 무궁화가 식재 돼 있어 한창 개화기를 맞은 나라꽃 무궁화를 감상할 수도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태극기를 상시 게양하다 보면 수시로 신경을 써야 할 일이 많을텐데 마을 주민들이 내몸과 같이 국기를 아끼고 돌보는 모습을 보면 후손들도 느끼는 바가 많다"며 "태극기 달기 마을이 잘 운영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에서는 광복절인 15일 화산면에서 광복기념 체육대회가 열린다.
올해로 74번째를 맞이하는 화산면 광복기념 체육대회는 광복 다음해부터 매년 8월 15일 열려 군민과 향우들이 함께해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행사로 의미를 더해왔다.
올해도 기념식과 함께 광복기념 면민 행진, 체육대회, 면민 노래자랑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forthetrue@naver.com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뺑소니 의심 사고로 경찰 조사
- 與, 정진석 '노무현 명예훼손' 실형에 野 '정치 공세' 소환...깊어지는 정치 혐오
- 불붙은 '잼버리 책임론'…출구는 전북·여가부 때리기?
- '롤스로이스 20대' 석방 논란…경찰 "보강수사 위해"
- [속보] 김태우 광복절 특사…이중근 등 재계 총수 대거 포함
- [대전환 AI시대⑨] 인공지능이 만든 게임 캐릭터, 사람처럼 생각한다
- [강일홍의 클로즈업] 트로트 오디션 가수들의 '예능 희화화' 기현상
- [동전주⑬] 동양, 법정관리 털고 사업 개선세…주가도 화답할까
- 해외로 발 넓히는 네·카·토, K-간편결제 승자는 누구?
- 유해진·김희선이 선사한 새로운 '로코'의 맛, '달짝지근해'[TF씨네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