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축제’ 펼쳐진 서대문형무소[정동길 옆 사진관]

조태형 기자 2023. 8. 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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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주년 8·15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취재진의 요청에 태극기를 들고 달리고 있다. 조태형 기자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찾은 시민들이 ‘광복의 그날, 서대문형무소’ 기획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제78주년 8·15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독립운동가들이 갇혔던 옥사 내부를 살펴보며 독립운동의 흔적들을 마음에 새겼다. 역사관 내 ‘광복의 그날, 서대문형무소’ 기획전시장에서는 78년 전 8월 16일 서대문형무소에서 만세를 부르던 출옥 독립운동가의 사진 앞에서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찾은 시민들이 ‘광복의 그날, 서대문형무소’ 기획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찾은 시민들이 독립운동가 수형기록표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진행 중인 서대문 독립축제 ‘독립군 전투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물총을 들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진행 중인 서대문 독립축제 ‘독립군 전투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물총을 쏘고 있다.

야외에서는 서대문 독립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독립군 전투 체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물총을 들고 일본군 복장을 한 행사 관계자들로부터 태극기를 빼앗는 등 다양한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제78주년 광복절 당일에는 서울 전역에서 만세 함성이 울릴 예정이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내에서 열리는 폐막 공연에서 시민들이 만세 삼창을 외치는 시간이 마련된다. 인사동 북인사마당 광장에서 오후 1시와 오후 3시 각각 10분간 이어지는 공연에는 배우 50여명이 출연해 3·1운동 도화선이 됐던 2·8독립선언과 만세운동을 춤과 노래로 재현한다.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찾은 시민이 태극기를 들고 역사관 내부를 관람하고 있다.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찾은 시민들이 독립운동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photot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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