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거북섬서 무더위 날리자' 18일부터 관상어박람회, 물총축제 연다

시흥 거북섬 전경./사진제공=시흥시

시흥 거북섬에서 폭염으로 높아진 불쾌지수를 한 방에 날려버릴 여름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거북섬 파도와 함께 펼쳐지는 다양한 물놀이체험부터 석양을 수놓는 음악과 영화까지. 특히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한국관상어산업박람회는 국내 관상어산업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14일 시흥시에 따르면 거북섬 웨이브파크에서는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신나는 물총축제'가 열린다. 19일과 20일 양일간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야외에서 물놀이와 함께 다양한 축제로 마련된다. 만원에 물총과 물놀이 티켓을 제공하고, DJ파티와 물놀이 어트랙션까지 즐길 수 있다. 특히 시흥기업 근로자는 무료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네이버 사전예약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 접수하면 된다.

오는 18일 저녁 8시에는 거북섬 웨이브스퀘어광장에서 '물수제비 영화제'가, 19일 오후 5시부터는 웨이브파크 주변 광장에서 '거북섬 버스킹'이 열린다. 이번 주 상영 영화는 '뮬란'이다. 중국 남북조시대를 배경으로 한 화목란 설화를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국내 최초 관상어 집적화단지로 조성 중인 아쿠아펫랜드에서는 오는 18~20일 사흘간 2023 한국관상어산업박람회가 열린다. 이번 박람회 주제는 '관상어, 함께 누리는 즐거운 문화'다. △관상어관 △사료·약품관 △수조·용품관 △서비스관 등 4개 분야 55개사의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물속의 풍경화로 불리는 수경예술(아쿠아스케이프) 시연회도 열린다. 수조 속 조경을 디자인하고 공간을 창작하는 복합예술로 불리는 만큼 관람 목적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아울러 노래자랑, 경품행사,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거북섬 내 해양레포츠 복합 스트리트몰인 보니타가에서는 19~20일 '거북섬 북적북적 마켓데이'가 열린다. 관내 공방 작가들의 친환경 소재 작품을 구입할 수 있고 대나무 물총 만들기, 천연염색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들썩들썩 공연존에서는 시흥시립전통예술단이 준비한 특별공연 '거북섬 야행 광대와 춤을'(19일), '판타지마법해적단'(20일) 공연도 선보인다.

시흥 거북섬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안내./사진제공=시흥시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