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7주만에 감소세…"4급전환 1주 더 검토할 것"

김성준 2023. 8. 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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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방역 당국이 감염병 등급 4급 전환을 한주 더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까지 일주일간 일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만9018명으로, 직전주(5만388명)보다 2.7% 줄었다.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가 감소세를 보인 것은 6월 5째주(6월20~26일) 이후 7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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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5주째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일 서울 시내 한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방역 당국이 감염병 등급 4급 전환을 한주 더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까지 일주일간 일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만9018명으로, 직전주(5만388명)보다 2.7% 줄었다.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가 감소세를 보인 것은 6월 5째주(6월20~26일) 이후 7주 만이다.

8~14일 일별 신규 확진자는 6만1381명→6만5699명→5만5879명→4만9345명→4만7847명→4만5741명→1만7234명이다.

지난 9일 6만5000명을 넘어서며 지난 1월4일(78541명) 이후 7달여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멈췄지만 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는 크게 늘었다.

지난 1주일간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하루 평균 220명으로 직전주(185명)보다 35명(18.9%) 증가했다. 일주일간 사망자 역시 146명으로 직전주(98명)보다 49.0%(48명)이나 늘었다.

질병청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전환하는 것과 관련해 "한 주간 더 유행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이후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방역조치 전환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현재 방역 상황과 향후 일반 의료체계 전환에 대해 의료계와 전문가 의견을 다각적으로 청취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급 전환으로) 전수감시에서 표본감시로 전환하더라도 효과적으로 유행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며 "양성자 감시, 하수 감시 등 다층 감시체계를 고도화하고 전수감시와 표본감시 사이의 일치도를 확인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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