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LOVE 김치" 국격 높인 한국의 맛...대상 주가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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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을 걷던 대상의 주가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
가파른 김치 수출 증가세에 국내 최대 브랜드 '종가'를 보유한 대상이 수혜를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날로 커지는 김치 수출 규모가 대상의 실적과 주가 반등을 이끌고 있다.
종가 김치 수출액이 해마다 늘고 있는데 2016년 2900만달러에서 지난해 7100만달러까지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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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을 걷던 대상의 주가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 가파른 김치 수출 증가세에 국내 최대 브랜드 '종가'를 보유한 대상이 수혜를 보고 있다. 대상은 해외 공장을 구축하고 현지 식품 업체를 인수하는 등 글로벌 침투에 공을 들이고 있어 추가 성장 기대감도 크다.
14일 대상은 전 거래일보다 420원(2.35%) 오른 1만8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7개월(종가 기준) 연속 하락했던 주가는 이달 들어 반등하기 시작해 7.76% 올랐다. 최근 10거래일 중 8일 상승 마감했다.
그간 부진했던 이유는 소재 부문 탓이다. 특히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인 '라이신' 시황 악화가 악재로 작용했다. 판매가가 하락한 것에 더해 수요까지 줄었다. 대상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줄어든 1조38억원, 영업이익은 30.9% 감소한 336억원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도, 날로 커지는 김치 수출 규모가 대상의 실적과 주가 반등을 이끌고 있다. 이날 농림축산심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김치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한 2만3000톤, 수출액은 4.8% 증가한 8100만달러를 기록했다.
대상 종가 브랜드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50%에 달하고 있어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종가 김치 수출액이 해마다 늘고 있는데 2016년 2900만달러에서 지난해 7100만달러까지 성장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로 미주와 유럽, 대만과 홍콩 등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40여 개 국가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결과다. 특히 아시아권에 수출되는 물량 중 80%는 현지인이 소비하고 있다는 점이 이례적이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본업(식품)에서의 견조한 탑라인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수출도 확대되고 있어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대상은 실적 터널을 통과 중인 가운데 하반기부터 다음 해 사이에 유의미한 개선이 기대되는 업체"라고 밝혔다.
해외에서 김치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 만큼 대상은 현지 진출에 적극적이다. 실적은 물론 주가의 추가 성장을 가능하게 할 주요 모멘텀(상승 동력)이기 때문이다. 대상은 지난해 LA(로스앤젤레스) 공장을 완공해 식품업계 최초로 미국 현지에 김치 생산 공장을 구축했다.
아울러, 지난 4월 김치·소스 등을 제조하는 현지 법인 '럭키푸즈'를 인수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럭키푸즈의 추가 투자 시 중장기 미주 내 사업 확대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며 "식품 부문의 성장 및 소재 내 주요 사업의 시황은 개선되고 있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가 감안된 주가 우상향 흐름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뚜렷한 자체 모멘텀과 함께 긍정적인 정부 정책까지 맞물렸다. 농식품부는 '제3차 김치산업진흥 종합계획'(2023~2027)을 통해 2027년까지 김치 수출액 3억 달러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치의 맛과 품질을 향상하고 발효를 조절하는 김치 종균을 60종 개발해 종균 보급률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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