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업, 잇따라 우크라 부흥 지원…지뢰 제거기 등 제공

김예진 기자 2023. 8. 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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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부흥을 위해 지원하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건설·군사 장비를 다루는 고마쓰, 건축사무소 닛켄(日建)설계는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를 통해 대인 지뢰제거기를 우크라이나로 보낼 방침이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의 국토 약 30%는 지뢰, 불발탄 등이 묻혀있다.

이를 바탕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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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 제거·생활 지원·건설·의료 등 다방면서 지원 나서
[자포리자=AP/뉴시스]사진은 지난 9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의 한 건물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돼 있는 모습. 2023.08.1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부흥을 위해 지원하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건설·군사 장비를 다루는 고마쓰, 건축사무소 닛켄(日建)설계는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를 통해 대인 지뢰제거기를 우크라이나로 보낼 방침이다.

고마쓰는 10대, 닛켄은 수십대를 보낸다. 연내 제조해 2024년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가동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의 국토 약 30%는 지뢰, 불발탄 등이 묻혀있다.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최소 10년이 걸릴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일본은 인도 지원 목적으로 캄보디아, 콜롬비아 등에게 지뢰제거기를 보낸 경험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생각이다.

쓰레기 처리, 주민 생활 지원을 위해 움직이는 일본 기업들도 있다.

종합 무역회사인 겐마쓰(兼松)는 JICA를 통해 첨단 유압압쇄기를 8월 중순 보낼 계획이다. 파괴되고 손상된 주택 등을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스미토모(住友) 상사는 자동차, 전력설비 무역 등을 다루는 자회사 스미토모상사 파워&모빌리티를 통해 지난 4월 발전기를 제공했다. 우크라이나 주민들의 생활 지원에 나섰다.

건설 컨설턴트 대기업인 니혼코에이(日本工営) 주식회사는 지난 7월 우크라이나 이웃나라인 폴란드에 조사 거점을 마련하고, 정부기관·피난해 있는 기업 관계자로부터 정보 수집에 나섰다. 부흥 수요를 모색해 지원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건설 기술 컨설팅을 취급하는 오리엔탈 컨설턴트 글로벌, 다리 설계를 주로 하는 고마이 하루테크 주식회사는 경제산업성의 지원 사업을 수탁해 진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많은 다리가 파괴돼 있다. 긴급성이 높은 다리부터 정비할 수 있도록 조사하고 있다.

일본 스타트업 알름(Allm)은 원격 의료 시스템을 통해 우크라이나와 국외 의료 관계자를 연결할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10월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세계은행, 유엔 등의 지난 3월 기준 추산에 따르면 앞으로 10년 간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복구부픙 경비는 4110억 달러(약 546조 8300억 원)에 달한다. 에너지 인프라, 주택 정비, 지뢰 제거 등이 우선 사항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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