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천년 느니타무 감정평가…'영동 조경수 의혹' 수사 장기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열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영동 조경수 비리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은 영동 조경수 비리 의혹과 관련,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구해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두 차례의 감정평가 결과의 차이가 커 정확한 가격을 확인하기 위한 감정평가를 진행하라고 경찰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경수 전문가들에게 감정평가를 맡기기 위해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사 지연에 지역사회 우려 목소리 커져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열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영동 조경수 비리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은 영동 조경수 비리 의혹과 관련,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구해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의혹의 핵심은 군이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를 조성하면서 조경수와 조경석 등을 비싼 가격에 매입했다는 내용이다. 군은 '벼락 맞은 천년 느티나무'를 비롯해 조경수 145그루와 조경석 등을 20억여원에 샀다.
이 과정에서 군은 첫 번째 감정평가 금액이 조경업자가 요구한 금액에 미치지 못하자 재감정평가를 거쳐 조경수를 구입했다.
조경수 구매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다른 예산을 부풀려 결재를 받는 등 의회를 속이기도 했다.
경찰은 이런 점을 종합해 당시 조성 사업을 담당했던 힐링사업소 팀장에게 허위공문서 작성, 업무상 배임 등 혐의를 적용해 송치하려 했으나,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두 차례의 감정평가 결과의 차이가 커 정확한 가격을 확인하기 위한 감정평가를 진행하라고 경찰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경수 등을 실제 금액에 맞게 샀는지 따져 군이 업체에 특혜를 제공했는지를 살펴보기 위함이다.
감사원은 기존 감정평가를 무시하고 재감정평가를 해 비싼 가격으로 조경수를 구입한 군에 문제가 있다고 봤다.
경찰은 조경수 전문가들에게 감정평가를 맡기기 위해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 감정평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열한 달째 수사 결과가 지지부진하면서 지역 정치권과 공직사회에서는 사건이 흐지부지되거나 지역사회 혼란이 장기간 계속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내용이 복잡하고 관련자들이 많아 시간을 두고 낱낱이 살펴보고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한 치의 의혹이 남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pupuman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바람난 아내 따귀 때렸더니,이혼 요구하며 문중 땅 절반 달라네요"
- 고현정 "연하 킬러? 남자 배우 막 사귄다?"…연예계 루머에 입 열었다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평생 모은 4억, 아내가 주식으로 날려 공황장애 와…이혼 사유 되나요"
- "성관계하듯 해 봐"…안산 사이비 목사, 의사 꿈꾸던 13세 감금 '음란죄 상담'
- "마약 자수합니다" 횡설수설…김나정, 결국 경찰 고발당했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
- 김혜수,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세월은 역행 중 [N샷]
- 동덕여대 강의실 '알몸남' 음란행위 재소환…"공학되면 이런 일 많을 것"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