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힐튼, 관광 자제 요청에도 '최악 산불' 하와이 해변서 포착

김영아 기자 2023. 8. 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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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호텔 체인 힐튼 그룹의 상속자로 잘 알려진 패리스 힐튼이 미국에서 100년 만에 최악의 산불 피해가 발생한 하와이 마우이섬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화재 발생 당일인 8일 마우이섬에 도착한 힐튼은 12일 마우이섬 와일레아 지역에 있는 한 리조트 근처 해변에서 남편, 아들과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사진에 찍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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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호텔 체인 힐튼 그룹의 상속자로 잘 알려진 패리스 힐튼이 미국에서 100년 만에 최악의 산불 피해가 발생한 하와이 마우이섬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화재 발생 당일인 8일 마우이섬에 도착한 힐튼은 12일 마우이섬 와일레아 지역에 있는 한 리조트 근처 해변에서 남편, 아들과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사진에 찍혔습니다.

이 해변은 산불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마우이섬 라하이나에서 불과 48㎞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이 해변에서 약 8㎞ 거리에 있는 남부 키헤이 지역에선 13일에도 불길이 완전히 잡히지 않았습니다.

8일 시작된 산불로 지금까지 최소 9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와이 당국은 9일부터 마우이섬 등에 관광 목적의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습니다.

호텔 방 등이 집을 잃은 주민들에게 지원될 수 있게 하고 당국이 산불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관광을 당분간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다만 힐튼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데일리메일에 힐튼이 마우이 화재 참사에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힐튼이 구호 물품을 모아 대피소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가져다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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