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바그너그룹 선전물 배포한 러시아인 2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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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주요 도시에서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관련 선전물을 배포한 혐의로 러시아 국적자 2명이 체포됐다.
마리우시 카민스키 폴란드 내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미디어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보안국은 크라쿠프와 바르샤바에서 바그너 그룹의 선전 자료를 배포 한 러시아인 2명을 식별하고 구금했다"고 밝혔다.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최근 벨라루스에 주둔한 바그너그룹 용병들이 불법 이주민으로 위장해 국경을 넘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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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폴란드의 주요 도시에서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관련 선전물을 배포한 혐의로 러시아 국적자 2명이 체포됐다.
마리우시 카민스키 폴란드 내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미디어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보안국은 크라쿠프와 바르샤바에서 바그너 그룹의 선전 자료를 배포 한 러시아인 2명을 식별하고 구금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인 2명이 모두 간첩 혐의로 기소됐다고 덧붙였다.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이끄는 바그너그룹은 지난 6월 자국 국방부를 상대로 일으킨 무장반란이 수포로 돌아가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철수한 뒤 근거지를 벨라루스로 옮겼다.
바그너그룹은 벨라루스 정규군과 함께 최근 폴란드와의 접경 지역인 브레스트에서 본격적인 군사 훈련을 개시했다. 바그너그룹 측 주둔 병력은 약 4000명인 것으로 추산된다.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최근 벨라루스에 주둔한 바그너그룹 용병들이 불법 이주민으로 위장해 국경을 넘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지난 4일에는 러시아 스파이 조직의 일원인 벨라루스 남성이 폴란드 현지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폴란드는 벨라루스와의 국경에 병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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