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상반기 순익 1천777억원…작년의 2.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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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1천77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787억원)와 비교하면 약 2.2배로 늘었다.
이 가운데 이자수익은 4천365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4천69억원)보다 7.3%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비용은 1년 전보다 5.0% 감소한 3천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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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1천77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787억원)와 비교하면 약 2.2배로 늘었다.
2분기(4∼6월) 순이익은 928억원으로, 작년 동기(387억원)의 2.4배 수준이었다.
상반기 총수익은 지난해 상반기(4천545억원)보다 28.9% 늘어난 5천8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이자수익은 4천365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4천69억원)보다 7.3% 증가했다.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에 따라 대출자산이 감소했지만, 금리가 오르면서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됐다.
상반기 NIM은 2.58%로, 작년 상반기 2.10%보다 0.48%포인트(p) 상승했다.
비이자수익은 1년 전(476억원)의 3.1배에 달하는 1천495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외환·파생상품 관련 수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올해 상반기 비용은 1년 전보다 5.0% 감소한 3천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대손비용은 541억원으로 1년 전보다 56.8% 증가했다. 미래 경기 전망 변경에 따라 추가 충당금을 적립한 것이 주요인이다.
6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27.56%, 26.48%를 기록했다. 1년 전 17.26%, 16.52%와 비교하면 각각 10.30%p, 9.96%p씩 상승했다.
상반기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89%로 1년 전 0.54%보다 0.35%p 높아졌다.
6월 말 기준 고객 대출 자산은 1년 전보다 15.7% 감소한 17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예수금은 1년 전보다 7.7% 줄어든 22조6천억원, 예대율은 56.0%를 나타냈다.
s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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