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석 달만에 다시 1330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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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국채 금리 상승과 중국 경기 침체 우려가 겹치면서 원·달러가 3개월 만에 1330원대로 치솟았다.
이날 원·달러는 전일대비 6.1원 오른 1331.0원에 상승 출발해 1330원 선에서 움직이다가 장 후반 1280원 대로 떨어졌지만, 결국 1330.9원에 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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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국채 금리 상승과 중국 경기 침체 우려가 겹치면서 원·달러가 3개월 만에 1330원대로 치솟았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는 전일대비 6원 오른 1330.9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18일 기록한 1334.2원 이후 최고치다.
이날 원·달러는 전일대비 6.1원 오른 1331.0원에 상승 출발해 1330원 선에서 움직이다가 장 후반 1280원 대로 떨어졌지만, 결국 1330.9원에 장을 미쳤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달러 강세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7월 생산자물가가 예상치를 소폭 상회한 가운데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로 미 국채 장기 10년물 금리가 4.15%로 올랐다. 아울러 국제 유가 등의 상승도 인플레이션 부담을 높였다.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컨트리 가든의 부실 위험 소식이 원화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우리나라 수출에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점에서다.
미국의 이란 자금동결 해제로 약 60억 달러의 자금 지급이 남았다는 점도 원화 약세에 대한 경계감을 높였다.
문정희 국민은행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 둔화와 부동산 개발업체의 부실 위험, 위안화 약세에 원화도 약세를 보였다"면서 " 미국의 이란 자금동결 해제로 약 60억 달러의 자금 지급도 남아있어 수급 및 심리적 부담이 원화 강세를 제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39포인트(0.79%) 하락한 2570.87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10.52포인트(1.15%) 내린 901.68에 장을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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