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전국 선로 안전 이상없다"…태풍 피해 집중 점검

이민하 기자 2023. 8. 1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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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전국 선로 및 구조물에 대한 태풍 피해 일제 점검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부터 18일까지 닷새간 진행하는 이번 점검 기간 동안 눈으로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지만, 수해가 발생하거나 열차가 서행한 구간을 좀 더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시간대에는 실시간 온도 측정을 강화하고 전국 133곳에서 자동 살수 장치로 물을 뿌리며, 하루 2회 선로점검 등의 선제적 안전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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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까지 전체 4000여km 선로 집중 점검
KTX 오송역 인근 고속선에서 선로 온도를 낮추기 위해 자동 살수 장치가 작동하고 있다. 태풍 이후 폭염이 예보된 가운데 코레일은 고온에 선로가 휘는 위험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레일 온도가 50-55도 이상 시 열차를 서행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전국 선로 및 구조물에 대한 태풍 피해 일제 점검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부터 18일까지 닷새간 진행하는 이번 점검 기간 동안 눈으로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지만, 수해가 발생하거나 열차가 서행한 구간을 좀 더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태풍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선로 순회를 강화하며 △비탈면 △낙석우려개소 △울타리 △배수로와 싱크홀 등 취약개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이상이 발견된 곳은 즉시 보수를 진행하고, 추가 정비가 필요한 부분은 야간작업 및 유지보수 장비를 투입해 이달 말까지 정비할 예정이다.

한편, 코레일은 태풍 이후 이어지는 폭염으로 레일온도가 50~55도 이상 시에는 고속열차는 230km/h, 일반열차는 60km/h 이하로 서행한다. 고온에 선로가 휘어지는 위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시간대에는 실시간 온도 측정을 강화하고 전국 133곳에서 자동 살수 장치로 물을 뿌리며, 하루 2회 선로점검 등의 선제적 안전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레일 온도가 구간별로 64~74도 이상일 때는 열차운행을 중단한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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