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열린 올해 수원 문화재 야행에 7만5000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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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13일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 '2023 수원 문화재 야행'에 7만 5000여명이 찾았다.
2017년 시작돼 올해로 일곱 번째로 열린 수원 문화재 야행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밤거리를 거닐며 매력을 만끽하는 축제다.
올해 수원 문화재 야행에는 지역주민과 예술인, 행궁동·남문 로데오시장 상인, 지역 협동조합과 관내 대학 학생들까지 참여해 주도적으로 축제를 준비하고,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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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최다 관람객으로 지난해보다 2만명이 더 방문했다.
2017년 시작돼 올해로 일곱 번째로 열린 수원 문화재 야행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밤거리를 거닐며 매력을 만끽하는 축제다. '8야(夜)'를 주제로 한 올해 문화재 야행은 야경 관람, 공연, 역사 체험, 전시 등 문화재를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득했다.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11일에는 일부 야외 프로그램 관람이 제한됐지만, 12~13일에는 가족, 친구, 연인 등 관람객들로 수원화성 일원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3일 행사장을 방문해 전시와 공연을 보며 시민들과 함께했다.
수원 문화재 야행 주제인 8야는 ▲야경(夜景·밤에 비춰보는 문화재) ▲야로(夜路·밤에 걷는 거리) ▲야사(夜史·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화(夜畵·밤에 보는 그림) ▲야설(夜設·밤에 보는 공연) ▲야시(夜市·밤에 하는 장사) ▲야식(夜食·밤에 먹는 음식) ▲야숙(夜宿·숙박)이다.
관람객들은 미디어아트, 무예24기 공연 등 볼거리를 관람하고,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수원화성의 역사 이야기를 듣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여름밤을 즐겼다.
올해 수원 문화재 야행에는 지역주민과 예술인, 행궁동·남문 로데오시장 상인, 지역 협동조합과 관내 대학 학생들까지 참여해 주도적으로 축제를 준비하고, 운영했다. 또 행궁동 야간식당과 카페, 공방 88개소가 야행 참여 업체로 함께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7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수원 문화재 야행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야행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내년에는 더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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