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블더] "100년 만에 최악 참사"…현실이 된 '기후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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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낙원에서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한 미국 하와이의 마우이섬입니다.
이런 파괴적인 산불이 기후 변화에 따른 재해란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여기에다 불이 더 잘 붙는 외래종이 하와이를 점령한 것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100년 만에 최악의 산불 참사라고 하는데, 기후변화가 대형 재난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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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낙원에서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한 미국 하와이의 마우이섬입니다.
이런 파괴적인 산불이 기후 변화에 따른 재해란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여기에다 불이 더 잘 붙는 외래종이 하와이를 점령한 것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불길이 타오릅니다.
헬기로 쉴 새 없이 물을 뿌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마우이섬 라하이나는 지역의 80%가 회색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사망자 수는 90명 넘게 늘어났고, 실종자는 1천 명이 넘습니다.
미국에서는 100년 만에 최악의 산불 참사라고 하는데, 기후변화가 대형 재난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최근 몇 주 사이 하와이에 가뭄이 극심해진 데다,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최악의 산불이 발생했다는 겁니다.
[디앤 크리스웰/미국 연방재난관리청 청장 :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가 원하는 재건 방향에 맞도록, 주민들이 그리는 미래의 커뮤니티 모습, 기후 변화의 결과물로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 가혹한 기후에서도 잘 버틸 수 있도록 재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지구 곳곳에서 기후 위기의 공포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는데요.
이런 위기가 나에게 닥칠 거라는 불안감 때문에 발생하는 기후 우울증현상까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해 6월, "빠르게 변하는 기후에 사람들은 두려움, 절망, 무력감 같은 감정을 강렬하게 경험한다"면서 "기후변화는 정신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기후 변화에 따른 건강 위협에 대한 우리 국민의 우려도 크게 늘어난 걸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질병관리청의 기후위기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 현재의 기후변화가 국민 건강에 위협을 미친다는 응답이 84%로 나타난 겁니다.
극심한 기후는 범죄와 연결되기도 합니다.
무더운 날씨가 강력범죄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미국 콜롬비아대의 연구결과가 나왔는데, 일평균 기온이 상승하면 하루에 총을 쏘는 횟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기온이 평균보다 10도 높아지면 전체 총격 비율이 33% 넘게 더 높아졌습니다.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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