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 니제르 군부, 바줌 대통령 '반역죄'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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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를 일으킨 니제르 군부 정권은 13일(현지시간)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63)을 '반역죄'로 기소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니제르 군부 대변인 아마두 압드라마네 대령은 국영 방송을 통해 "축출된 대통령을 반역죄와 니제르의 대내외 안보를 훼손한 혐의로 국내 및 국제기구에 기소하기 위한 증거를 수집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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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쿠데타를 일으킨 니제르 군부 정권은 13일(현지시간)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63)을 '반역죄'로 기소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니제르 군부 대변인 아마두 압드라마네 대령은 국영 방송을 통해 "축출된 대통령을 반역죄와 니제르의 대내외 안보를 훼손한 혐의로 국내 및 국제기구에 기소하기 위한 증거를 수집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6일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바줌 대통령을 구금했다. 바줌 대통령의 측근에 따르면 그는 지난주부터 물과 음식, 전기와 가스가 끊긴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12일에는 주치의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는 쿠데타 사태 관련해 니제르에 제재를 가했으며, 군사 개입도 고려하겠다고 경고했다. 다만 여전히 외교적으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전날 ECOWAS는 니제르 군부와 협상할 대표단을 파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선 전해지지 않았다.
55개국으로 구성된 아프리카연합(AU)은 14일 회의를 열고 니제르 상황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 치하에서 니제르는 사헬 지역에서 이슬람 반군에 비교적 성공적으로 대응했으며, 사헬 지대에서 프랑스와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주요한 동맹국이었다.
니제르는 원자력 에너지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연료인 우라늄을 세계에서 7번째로 많이 생산하고 있어 전략적 중요성이 크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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