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입단' 장현석 "커쇼처럼 될 것, 오타니와도 대결하고 파"

심규현 기자 2023. 8. 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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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클레이튼 커쇼를 꿈꾸며 LA다저스에 입단한 '고교 최대어' 장현석(19)이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장현석은 14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드래곤시티호텔에서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먼저 장현석은 다저스 입단 소감에 대해 "다저스에 갈 줄 몰랐는데 다저스 유니폼을 입어 영광이다. 오랜 기간 다저스가 지켜봐 줬다. 관심이 있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이렇게 계약까지 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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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제2의 클레이튼 커쇼를 꿈꾸며 LA다저스에 입단한 '고교 최대어' 장현석(19)이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장현석. ⓒ연합뉴스

장현석은 14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드래곤시티호텔에서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장현석은 올해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로 뽑혔다. 튼튼한 체격(190cm·90kg)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속 150km 중반대의 패스트볼이 매력적이며 변화구인 커브와 슬라이더 또한 완성형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성적은 7경기 3승 평균자책점 0.33이다.

장현석은 이런 실력을 바탕으로 지난 6월 발표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명단에도 선정됐다. 고교 선수로는 역사상 첫 발탁이다.

장현석은 이후 KBO리그와 메이저리그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병역 혜택을 받아 향후 메이저리그 생활이 원활할 수 있기 때문. 결국 장현석은 지난 1일 세계 최고 무대라 불리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그리고 지난 9일 다저스와 총액 90만달러(약 11억8800만원)에 사인했다.

먼저 장현석은 다저스 입단 소감에 대해 "다저스에 갈 줄 몰랐는데 다저스 유니폼을 입어 영광이다. 오랜 기간 다저스가 지켜봐 줬다. 관심이 있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이렇게 계약까지 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장현석. ⓒ연합뉴스

미국행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서는 "항상 마지막 꿈이 메이저리거였다. 미국에서 과학적인 야구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다저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오랜 기간 관심 있게 봐줬다. 미팅을 했는데 과거, 현재 영상을 분석해주셨다. 또한 다저스 구단에 대한 설명도 잘해주셨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다저스가 친숙한 구단이다. 다저스가 30개 구단 중에서도 투수를 잘 키운다고 얘기를 들어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현석은 "다저스에서 1선발을 하면서 오랜 활약을 펼친 만큼 그런(커쇼)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닮고 싶은 투수로 클레이튼 커쇼를 뽑았다.

장현석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상대하고 싶은 타자로 오타니 쇼헤이를 뽑기도 했다. 오타니는 이날까지 투수로는 10승5패 평균자책점 3.17, 타자로는 타율 0.305 OPS(출루율+장타율) 1.073 41홈런 84타점을 기록하며 MVP급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 = News1

장현석은 이에 대해 "메이저리그 내에서도 최고 타자라 불릴 만큼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같은 아시아권 선수이고 다르빗슈 유 다음으로 존경한다"며 선택 배경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장현석은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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