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 부총통 美경유에 반발 '군사훈련'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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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집권 민주진보당의 차기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이 12~13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순방의 경유지로 미국 뉴욕에 기착하자, 중국은 강하게 반발하며 무력 시위로 맞불을 놨다.
앞서 파라과이 대통령 취임식 참석 차 출국한 라이 부총통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12일 저녁 경유지인 뉴욕에 도착한 뒤, 다음 날 현지 교민 등과 연회를 갖는 등 미국에서 하루 동안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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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대만 집권 민주진보당의 차기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이 12~13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순방의 경유지로 미국 뉴욕에 기착하자, 중국은 강하게 반발하며 무력 시위로 맞불을 놨다.
14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13일 오전 6시부터 14일 오전 6시까지 중국인민해방군 군용기 6대와 군함 6척이 대만해협 주변에서 계속 활동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만군은 전투기와 함정을 동원하고 해안 미사일 시스템을 운용해 정밀 감시하며 대응에 나섰다.
앞서 파라과이 대통령 취임식 참석 차 출국한 라이 부총통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12일 저녁 경유지인 뉴욕에 도착한 뒤, 다음 날 현지 교민 등과 연회를 갖는 등 미국에서 하루 동안 일정을 소화했다.
라이 부총통이 미국에 도착할 무렵,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동부전구 공군 모 여단이 강도 높은 비행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동부전구는 14일 더 나아가 "전구의 모 부대가 포병 분대를 조직해 정밀 화력 타격 훈련을 실시하고, 공군 모 여단이 해상 공방전 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선전 의미가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라이 부총통은 귀국길에도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할 계획이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등과의 회담 가능성이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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