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2분기 영업익 전년비 54%↓… 글로벌 직판 구축 영향

최영찬 기자 2023. 8. 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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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이하로 줄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4일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41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현재 다수의 PBM과 긍정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80mg 및 20mg 용량을 추가해 보다 주도적인 협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 상반기 매출 1조294억원으로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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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해외 현지 직판(직접판매) 구축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이하로 줄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4일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41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258억원으로 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크게 하락한 것은 제품 출시 지역이 확대되면서 현지 학회, 임상시험 등 마케팅 활동이 증가한 데다 올해부터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전역으로 직판(직접판매) 시장이 확대되면서 현지 전문인력 확충 등 판관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수익성 높은 제품의 처방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면서 매출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램시마는 유럽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처방이 꾸준히 늘고 있고 피하주사제형의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 등의 유럽 판매가 증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하반기 실적 성장 기대감이 크다. 최근 미국에서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공보험 처방집에 유플라이마를 선호의약품으로 올리기 위한 리베이트 계약을 체결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현재 다수의 PBM과 긍정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80mg 및 20mg 용량을 추가해 보다 주도적인 협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베그젤마가 전체 인구의 약 20%를 커버하는 공보험 처방집에 등재된 만큼 사보험 시장에서도 처방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유럽 매출 확대도 지속될 전망이다. 램시마SC는 올 1분기 기준 독일과 프랑스 등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입찰이 아닌 개별 마케팅을 통해 판매되는 만큼 제한된 경쟁에도 높은 가격을 유지하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플라이마의 유럽 내 입찰 참여를 확대 중인데 올 연말 20mg 제품에 추가 승인을 얻어 처방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유럽에서 수익성 높은 제품들이 견조한 처방세를 이어가며 상반기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 베그젤마와 유플라이마가 PBM, 사보험사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긍정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역량과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전역으로 신규 제품 판매 지역을 늘려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 상반기 매출 1조294억원으로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5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6% 감소했다.

최영찬 기자 0chan1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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