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여고시절' 등 연출한 강대선 감독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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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군사정권의 검열에 맞서 영화법 개정을 추진한 강대선 감독이 향년 89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1980년대 초반 전두환 정권에서 영화에 대한 탄압이 이어지자, 동료 감독들과 함께 영화법 개정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영화 검열 폐지와 제작·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영화법 개정에 앞장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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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군사정권의 검열에 맞서 영화법 개정을 추진한 강대선 감독이 향년 89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1971년 '여고생의 첫사랑'으로 데뷔한 강 감독은 '여고시절', '용구와 용팔이', '흑녀' 등 50여 편의 영화를 연출했으며, 대만과의 합작영화 '5천리 대도망'은 동남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지에 수출되기도 했습니다.
고인은 1980년대 초반 전두환 정권에서 영화에 대한 탄압이 이어지자, 동료 감독들과 함께 영화법 개정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영화 검열 폐지와 제작·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영화법 개정에 앞장섰습니다.
또 1990년대에는 남북한 영화 교류를 추진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 영화를 한자리에서 상영하는 뉴욕남북영화제가 개최되기도 했습니다.
강 감독의 발인은 오는 15일 치러집니다.
장슬기 기자(seu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culture/article/6514383_3614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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