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서 산책하던 80대 남성 온열질환 사망…경남 5번째
최승균 기자(choi.seunggyun@mk.co.kr) 2023. 8. 14. 16:18
열탈진 추정…병원서 치료중 사망
온열환자 현재까지 179명으로 늘어
온열환자 현재까지 179명으로 늘어
연일 폭염으로 인한 온열환자 사망이 늘고 있다.
경남 거제시에서 80대 남성이 산책을 하던 중 어지러움 호소하다 쓰러져 숨졌다. 경남에서만 온열질환으로 5번째 사망했다.
14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6시께 거제시 한 아파트 단지를 산책하던 80대 남성 A씨가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지나가던 사람이 이를보고 119에 신고, 구급대가 오후 6시 10분께 현장에 도착해 A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발견 당시 해당 지역 기온은 27.4도였으며 A씨 체온은 36.9도였다.
병원은 A씨의 사망 원인을 열탈진으로 추정했다.
이로써 올해 들어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경남 지역 온열질환자는 179명에 사망자가 5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138명·사망 1명)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경남도는 온열질환 응급실 관리체계 운영과 모니터링을 9월까지 지속하고, 각 시·군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문을 6차례 발송해 온열질환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도심 한복판에 떼강도…명품 매장 습격, ‘가방·의류’ 훔쳐 달아나 - 매일경제
- “한국기업 오면 인센티브”…인구 대국이 러브콜 한 회사는 어디 - 매일경제
- “혼인신고 망설인 진짜 이유?”...이제는 내집마련 길 보이네요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대원들이 병들어갔다”…스웨덴 참가자가 전한 잼버리 일기 ‘충격’ - 매일경제
- “결국 5천만원 넘었다”…확 달라진 ‘신형 싼타페’, 평균 300만원 비싸져 [왜몰랐을카] - 매일
- 민원 시달리다 극단 선택한 교사...“죽은거 맞아?” 확인하러 온 학부모 - 매일경제
- ‘치안 선진국’ 한국이 어쩌다...묻지마 흉기난동 조명한 BBC - 매일경제
- “광복절에 일본 여행, 어떻게 보세요”…인식조사 결과 보니 - 매일경제
- 무단횡단 70대, 車 접촉없이 다쳤는데…운전자에 일부 유죄판결, 이유는? - 매일경제
- 복귀 후 첫 승 거둔 류현진 “이것만 보고 재활했다” [현장인터뷰]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