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2023년 상반기 당기순이익 2092억… 전년比 1.4% 감소

김수정 기자 2023. 8. 1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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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은 2023년 상반기 당기순이익 209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121억원) 대비 1.4%(29억원)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82억원으로 전년 동기(2614억원) 대비 6.4%(168억원) 증가했다.

충당금전입액의 경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의한 잠재 리스크 요인을 미래경기전망 조정에 반영한데다 기업대출 충당금 및 파생상품평가 충당금이 늘어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89억 원 증가한 863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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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본사 전경. /SC제일은행 제공

SC제일은행은 2023년 상반기 당기순이익 209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121억원) 대비 1.4%(29억원)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82억원으로 전년 동기(2614억원) 대비 6.4%(168억원) 증가했다. SC제일은행은 이자이익 및 비이자이익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비용과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하면서 순이익 성장이 상쇄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자이익은 전반적인 시장금리 상승 기조에 따른 순이자마진 개선으로 15.0%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외환파생상품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자산관리부문의 소폭 회복으로 32.1% 성장했다.

비용의 경우 정기적 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4063억원) 대비 18.2%(739억원) 증가했다. 충당금전입액의 경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의한 잠재 리스크 요인을 미래경기전망 조정에 반영한데다 기업대출 충당금 및 파생상품평가 충당금이 늘어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89억 원 증가한 863억 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2%로 전년 동기 대비 0.04%포인트,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93%로 전년 동기 대비 0.56%포인트 감소했다. 가파른 대출금리 상승 영향으로 기업 및 가계 고정이하여신이 증가한 탓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1%로 전년 동기 대비 0.14%포인트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 동기 대비 58.5%포인트 하락한 233.7%를 기록했다.

지난 6월 기준 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98조3918억원)보다 0.6%(6043억원) 감소한 97조787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20.39% 및 17.02%를 기록하는 등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하며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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