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니언 30m 아래로 추락한 13세 소년 '기적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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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관광지 그랜드캐니언서 13세 소년이 약 30m 정도 추락했으나 기적적으로 살아났다고 BBC가 14일 보도했다.
올해 13세인 와이어트 카우프란이란 소년은 최근 전망대인 노스 림에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비켜주다 발을 헛디뎌 30m 아래로 추락했다.
그가 추락하자 관광객들이 공원 당국에 구조를 요청했고, 구조대원들이 30m 아래 계곡에서 그를 구한 뒤 곧바로 헬기로 그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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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유명 관광지 그랜드캐니언서 13세 소년이 약 30m 정도 추락했으나 기적적으로 살아났다고 BBC가 14일 보도했다.
올해 13세인 와이어트 카우프란이란 소년은 최근 전망대인 노스 림에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비켜주다 발을 헛디뎌 30m 아래로 추락했다.
소년은 9개의 뼈가 부러지고, 비장이 파열됐으며, 폐가 찢기는 등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추락하자 관광객들이 공원 당국에 구조를 요청했고, 구조대원들이 30m 아래 계곡에서 그를 구한 뒤 곧바로 헬기로 그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나이가 어려 체중이 적게 나가고, 응급조치가 빨라 소년은 목숨을 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그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막 추락한 뒤 바위를 잡고 버텼으나 힘이 빠지자 추락했다"며 "이후에는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와이어트의 아버지 브라운 카우프만씨는 "아들을 구조하기 위해 힘쓴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며 "기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이 아니라 자동차 앞좌석에 아들을 태우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덧붙였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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