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경주 해안가 만취 입수 20대 구조

포항해경 제공

경북 경주 해안가에서 술을 먹고 바다에 들어간 20대가 해경에 구조됐다.

포항해양경찰서(성대훈 서장)는 지난 13일 저녁 8시 26분쯤 경주시 양남면 수렴리 인근 해상에서 20대 A씨가 술에 취해 바다로 들어갔다.

출동한 해경은 방파제 너머 테트라포드 아래쪽에서 바다에 들어가 있는 A씨를 발견했으며, 술에 취해 바다에서 나오기를 거부하며 계속 바다로 들어가려 하는 상황이었다.

해경은 해상에서 접근해 구조해 나오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동력 구조보드를 이용해 다가가 A씨를 태우고 육상까지 데리고 나와 119에 인계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술을 마시고 물에 들어가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음주 후 바다에 들어가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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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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