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전 뉴월드호텔 살인 사건' 수배범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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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전 다른 폭력 조직원을 흉기로 살해한 이른바 '뉴월드호텔 살인 사건'으로 공개 수배됐던 주범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정동섭 씨는 지난 1994년 12월, 같은 조직원이 살해당한 것을 복수하기 위해 서울 삼성동에 있는 뉴월드호텔에서 열린 다른 폭력 조직원 결혼식에 찾아가 흉기로 2명을 살해하고, 2명에게 중상을 입힌 뒤 중국으로 밀항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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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전 다른 폭력 조직원을 흉기로 살해한 이른바 '뉴월드호텔 살인 사건'으로 공개 수배됐던 주범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4시 반쯤, 관내에 있는 호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숨져 있는 나주 영산파 행동대장 정동섭 씨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타살 흔적은 없다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동섭 씨는 지난 1994년 12월, 같은 조직원이 살해당한 것을 복수하기 위해 서울 삼성동에 있는 뉴월드호텔에서 열린 다른 폭력 조직원 결혼식에 찾아가 흉기로 2명을 살해하고, 2명에게 중상을 입힌 뒤 중국으로 밀항한 혐의를 받습니다.
사건 직후 도주해 정 씨는 지난 2011년 공소시효 만료로 처벌을 받지 않고 생활했지만, 중국 밀항 사실이 발각되면서 형사소송법상 시효가 남은 것으로 확인됐고, 지난달 26일 공개 수배가 내려졌습니다.
그러나 정 씨가 사망하면서 최종 '공소권 없음' 처분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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