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전북 책임론' 김관영 전북지사 "부당함 묵과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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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세계잼버리의 파행을 놓고 전북도 책임론이 커지는 것과 관련해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사과의 뜻과 함께 "도민 명예를 실추하는 행위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는 1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그에 따른 책임을 지겠다"면서도 "전북이 잼버리 대회를 이용해 수십조원의 예산을 끌어왔다는 등의 허위사실에 대해 필요하다면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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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문제가 된 화장실은 "조직위 소관" 선 그어
새만금 세계잼버리의 파행을 놓고 전북도 책임론이 커지는 것과 관련해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사과의 뜻과 함께 "도민 명예를 실추하는 행위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는 1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그에 따른 책임을 지겠다"면서도 "전북이 잼버리 대회를 이용해 수십조원의 예산을 끌어왔다는 등의 허위사실에 대해 필요하다면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화장실 문제는 전북도 책임 아냐 "조직위가 잘못해"
비위생적인 화장실 등 잼버리 파행의 책임이 전북에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조직위원회에 권한과 책임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김관영 지사는 "가장 문제가 된 화장실과 해충 문제는 조직위 소관"이라며 "다만 많은 사람이 이용하다 보니 화장실 청결 문제가 대두됐다. 조직위가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전북도가 맡아 화장실 청소 등을 용역에 맡겼다"고 했다.
김관영 지사는 "진실은 정부와 조직위, 지자체의 업무분장과 구체적인 업무 수행 내용을 살펴보면 모든 게 밝혀질 것"이라며 "전북이 잘못한 부문이 있다면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날 대회 운영상 문제와 관련해 직간접적으로 '조직위 책임이 더 크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폭염과 해충 등에 대해서도 조직위와 수시로 의논하고, 대책을 요구했다"며 "조직위에서 '걱정하지 말라'고 했기 때문에 신뢰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새만금에 부당한 음해…"법적조치 검토"
일부 언론이 제기한 전북도가 잼버리를 빌미로 새만금 지역의 도로와 공항 사업 예산을 따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 지사는 "지난 7월 완공된 새만금 남북2축 도로는 잼버리 유치가 확정된 2017년보다 이전인 2011년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됐다"며 "새만금국제공항의 경우 문재인 정부에서 시·도별로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을 선정할 때 포함된 것"이라고 항변했다.
김 지사는 "수십년 동안 국가사업으로 추진한 새만금사업을 폄훼하거나 부당한 음해에 대해선 전북인들의 힘을 모아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도민을 집단적으로 명예훼손하는 행위는 묵과하지 않고 단호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며 "필요하면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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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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