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2분기 매출액 5258억…상반기 첫 1조원 돌파

정기종 기자 2023. 8. 1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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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가 고수익성 제품 처방 호조에 힘입어 처음으로 상반기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유럽에서 수익성 높은 제품들이 견조한 처방세를 이어가며 상반기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며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 베그젤마 및 유플라이마가 PBM, 사보험사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긍정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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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시마·램시마SC·유플라이마 등 고수익 제품 견조한 처방 이어가
유플라이마·베그젤마 미국 직판 등 신제품 하반기 판매 본격화
셀트리온헬스케어 본사 사옥 전경/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고수익성 제품 처방 호조에 힘입어 처음으로 상반기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2분기 매출액 5258억원, 영업이익 34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4.0% 감소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상반기 누적 매출액 1조294억원을 달성, 상반기 매출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 수익성 높은 제품의 처방이 안정적으로 이뤄진 것이 배경이다.

특히 유럽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의 처방이 꾸준한 가운데 램시마SC(피하주사제형) 및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유럽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올해부터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전역으로 직판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현지 전문인력 확충 등 제반 비용이 증가했고, 제품 출시 지역이 확대되면서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감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 성장은 올해 하반기 탄력이 붙을 예정이다. 미국에서 최근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공보험 처방집(formulary)에 유플라이마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하기 위한 리베이트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다수의 PBM과 긍정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 80mg 및 20mg 용량 추가를 통해 보다 주도적인 협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는 전체 인구의 약 20%를 아우르는 공보험 처방집에 등재된 성과를 토대로 사보험 시장에서도 계약 체결을 이어가며 처방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유럽 매출 확대도 지속될 전망이다. 램시마SC는 올 1분기 기준 독일 33%(아이큐비아 기준), 프랑스 21%를 비롯해 유럽에서 1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영향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램시마SC는 입찰이 아닌 개별 마케팅을 통해 판매되는 만큼 제한된 경쟁 아래 높은 가격을 유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유플라이마는 유럽 내 입찰 참여를 확대 중인 가운데 올 연말 20mg 추가 승인을 통한 용량 다양화로 처방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유럽에서 수익성 높은 제품들이 견조한 처방세를 이어가며 상반기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며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 베그젤마 및 유플라이마가 PBM, 사보험사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긍정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커머셜 역량 및 제품 경쟁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지역을 늘리며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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