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내버스 조정 노선 26일부터 적용… 28개 변경·5개 신설

민원 반영 출퇴근·등하교·환승 중점
수요응답형 버스는 운행구간 재검토

경남 창원시가 오는 26일 일부 조정된 시내버스 노선을 적용한다.

창원시는 이날부터 전체 128개 노선 가운데 28개 구간이 변경된다고 14일 밝혔다.

급행(좌석)의 경우 3001번 노선은 무동~감계~창원터미널~시청~대방동 종점을 경유한다. 720번은 유니시티~도계초를 오가는 대신 성민여고~의창동~의창구청 구간은 105번이 대체한다.

간선도 일부 개편된다. BRT일반(5000) 노선은 어시장을 거치며, 부림시장은 122번이 대신한다. 151번은 반송시장 구간을 운행하며 노블파크, 트리비앙은 노선에서 제외된다. 101번은 창원대를 경유한다.

지선은 212·213번 노선 전체 구간이 일부 조정되며 214번은 파티마병원~사림동~창원대~창원중앙역~대방동 구간을 오간다.

신설 노선은 19번(무동∼소계 종점), 152번(인의동∼창원대), 224번(명서1·2동 순환), 225번(대방·성주동 순환), 273번(교방·회원동 순환) 등 5개다. 공단을 순환하는 520번 노선은 폐지된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10일 18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했다. 그러나 관련 민원이 잇따르자 개편 9일 만에 일부 노선을 조정한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개선안을 마련해 적용한다. 개선된 노선은 시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창원중앙역과 중앙대로 구간을 달리는 수요응답형(DRT) 버스의 운행 구역도 원점에서 재검토한 뒤 올해 안에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교통약자 환승, 근로자 출퇴근, 학생 등하교 문제와 관련한 민원 사항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원이대로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가 완공될 때까지 시내버스 노선 안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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