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이 돌아온 것 같다" 레알 NEW 에이스 벨링엄, 크카모 시대 이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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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13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풀타임 활약을 펼친 벨링엄은 볼 터치 75회, 패스 성공률 81%. 키 패스 1회, 드리블 시도 4회(3회 성공), 경합 14회(12회 성공), 피파울 6회, 클리어 1회, 가로채기 2회, 태클 3회 등을 기록하며 레알 중원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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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지단이 돌아온 것 같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2-0으로 승리했다.
레알은 초반부터 강하게 상대를 몰아붙이며 득점을 노렸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부터 호드리구, 페데리코 발베드데 등이 슈팅을 아끼지 않았다. 결국 결실을 맺었다. 전반 28분 호드리구가 다니 카르바할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추가골까지 작렬했다. 전반 36분 코너킥 공격에서 다비드 알라바가 올린 크로스를 벨링엄이 문전에서 가볍게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상당히 어려운 슈팅이었다. 잡지 않고 날아온 크로스에 발만 갖다 대며 그대로 골문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자칫 힘 조절에 실패하면 공이 높이 뜨거나 제대로 맞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지만 벨링엄의 터치는 안정적이면서 환상적이었다.
이날 풀타임 활약을 펼친 벨링엄은 볼 터치 75회, 패스 성공률 81%. 키 패스 1회, 드리블 시도 4회(3회 성공), 경합 14회(12회 성공), 피파울 6회, 클리어 1회, 가로채기 2회, 태클 3회 등을 기록하며 레알 중원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 넣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평점 8.4점을 부여하며 알라바에 이어 2번째로 높은 평가를 내렸다.
등번호 5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 벨링엄은 과거 지네딘 지단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한 스페인 해설자는 '지단이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고, AS는 '벨링엄은 보스'라는 헤드라인을 달았다"며 벨링엄의 라리가 데뷔골을 극찬했다.
벨링엄 역시 지단의 유산을 물려받기 위해 등번호 5번을 선택했다. 그는 레알 입단 당시 "5번을 입을 수 있도록 해준 헤수스 바예호(기존 5번)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나는 그것을 가져도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그와 접촉을 했다. 그는 매우 친절했다. 나는 지단과 그가 백넘버 5번을 달고 이 클럽에서 가진 유산을 늘 존경해왔다. 이것은 나에게 영감을 주는 번호다. 그의 백넘버에 도달하기보다는 유산을 확장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벨링엄의 합류로 레알은 새로운 중원의 시대를 열게 됐다. 레알은 2015-16시즌부터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의 앞 글자를 딴 '크카모' 라인이 중원을 담당했다. 3명의 선수는 레알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총 18개의 트로피를 휩쓸었다. 라리가 우승 3회를 포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5번 올랐다.
하지만 어느덧 3명의 선수가 30대 중반을 향해 가면서 기동력이 떨어졌다. 카세미루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고, 크로스, 모드리치는 점차 중용받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레알은 벨링엄을 필두로 오렐리앙 추아메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발베르데를 중심으로 새로운 중원 라인을 형성해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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