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ANE SAGA ③] ‘1년 남은 선수에 1700억 받았으니 장땡?’, 케인을 보낸 순간 레비는 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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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공격수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마침내 확정됐다.
뮌헨은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인 영입을 발표했다.
레비가 케인과 함께 우승을 달성했다는 지금과 같은 비난을 받지 않았겠지만 판단 실수를 여러 차례 저지르며 팬들의 신뢰를 잃어버렸다.
케인을 데리고도 우승을 못했기에 케인의 이적이 확정된 순간 레비는 패자가 될 수밖에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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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잉글랜드 공격수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마침내 확정됐다.
뮌헨은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인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으로 2027년 6월까지였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의하면 금액은 기본 이적료 1억 유로(한화 약 1456억 원)에 옵션 2000만 유로(한화 약 291억 원)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였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1억 파운드(한화 약 1686억 원)를 고수했다. 뮌헨이 이에 상응하는 조건을 내밀자 바로 수락했다. 뮌헨은 케인을 데려오기 위해 옵션 포함 1700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다.
경제적인 면에서는 충분히 성공했다고 평가할 만하지만 레비 회장이 고려하지 못한 점이 있다. 바로 스포츠의 관점이다. 축구의 측면에서 레비는 실패했다. 토트넘의 유소년 팀에서 케인이라는 대형 공격수가 등장했다. 최소 하나의 우승 트로피는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 토트넘은 2007/08시즌 리그컵 제패 후 ‘트로피 가뭄’에 시달리는 팀이었다.
결과는 어땠을까? 토트넘은 2014/15시즌부터 케인을 주전 스트라이커로 기용하기 시작했지만 단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준우승만 4번 차지했을 뿐 우승을 한 번도 맛보지 못했다. 유럽 정상급 공격수를 보유하고도 우승 사냥에 실패한 것이다.
토트넘이 지갑을 열지 않은 건 아니다. 글로벌 이적시장 사이트 ‘트랜스퍼마켓’에 의하면 토트넘은 2018/19시즌 이후 지난 시즌까지 7억 2840만 유로(7768억 원)을 지출했다. 이는 EPL 구단 중 6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토트넘이 나름 투자를 했다는 걸 보여주는 지표다.
문제는 돈을 쓰지 않은 게 아니라 ‘돈을 잘못 썼다’는 점이다. 토트넘이 최근 5년 동안 영입했던 선수들 중에는 성공작보다 실패작이 더 많다. 클럽 레코드인 탕기 은돔벨레는 최대의 골칫덩어리로 전락했고 구단 최고 이적료 2위인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27경기 1골에 그쳤다. 이 기간에 영입된 선수들 중 팀에 완전히 자리잡은 선수는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뿐이다.
감독 선임도 엉망이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떠난 후 주제 무리뉴, 누누 산투, 안토니오 콘테가 토트넘 지휘봉을 맡았지만 모두 2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레비가 케인과 함께 우승을 달성했다는 지금과 같은 비난을 받지 않았겠지만 판단 실수를 여러 차례 저지르며 팬들의 신뢰를 잃어버렸다.
토트넘은 케인을 뮌헨으로 보내면서 어마어마한 금액을 손에 넣었다. 잘못된 선수 영입과 감독 선임으로 인해 우승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케인을 데리고도 우승을 못했기에 케인의 이적이 확정된 순간 레비는 패자가 될 수밖에어 없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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