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L 4전 4패’ SK 홍경기, “우승 반지 꼭 끼고 싶다”
손동환 2023. 8. 14. 16:00
“우승 반지를 꼭 끼고 싶다”
홍경기(184cm, G)의 농구 인생은 순탄치 않았다. 201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0순위로 프로에 입성했지만, 데뷔 시즌을 보낸 후 3년의 공백을 겪었다. 농구 선수의 꿈을 접었다.
그러나 2015~2016시즌 코트로 돌아왔다. 부산 KT(현 수원 KT)로부터 입단 테스트를 받았고, 테스트에 통과한 홍경기는 또 한 번 프로의 맛을 봤다. 하지만 공백기를 극복하지 못했고, ‘놀레벤트 이글스’라는 실업 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홍경기를 주축으로 한 놀레벤트 이글스는 2016 전국체전에서 연세대를 꺾었다. 최준용(전주 KCC)과 허훈(국군체육부대), 안영준(서울 SK) 등 호화 멤버를 구축한 연세대였기에, 홍경기는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
주목을 받은 홍경기는 다시 한 번 프로 무대로 돌아왔다. 홍경기의 행선지는 인천 전자랜드. 2019~2020시즌에는 정규리그 26경기 평균 11분 30초를 소화했다. 백업 슈터로서 입지를 구축했다.
2021~2022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 정점을 찍었다. 3경기 모두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3차전에서는 34분 27초 동안 19점을 퍼부었다. 다리에 경련이 일어날 정도로, 모든 걸 쏟아부었다.
그리고 2022~2023시즌. FA(자유계약)가 된 홍경기는 서울 SK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주어진 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베테랑 백업 자원으로서 자기 임무를 다했다.
홍경기는 “마지막은 아쉬웠지만, 우리 팀이 너무 잘했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나도 좋은 시즌을 보낸 것 같다. 재미있었다. 비록 팀에 도움을 많이 주지 못해 아쉽지만, 나도 작년을 계기로 해야 할 일을 더 알게 됐다. 거기에 맞춰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려고 한다”며 2022~2023시즌을 돌아봤다.
한편, SK는 2021~2022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다. 2022~2023시즌에는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 그러나 SK는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마지막 경기를 내줬다. SK 선수들의 아쉬움이 클 법했다.
홍경기는 “모든 사람들이 ‘KGC인삼공사가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워니와 (허)일영이형, (김)선형이와 (최)부경이 등 주축 선수들이 팀을 잘 이끌어줬고, 나머지 선수들도 잘 해줘서, 우리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거 같다. 우승은 비록 KGC인삼공사가 했지만, 우리가 시리즈를 끌고 간 것 같다. 그것만 해도, 우리 팀이 대단했다고 생각한다”며 챔피언 결정전을 돌아봤다.
하지만 SK는 또 한 번 정상을 향해 달린다. 김선형(187cm, G)과 오세근(200cm, C)이 역대급 원투펀치를 이뤘고, 자밀 워니(199cm, C)도 건재하다. 그러나 홍경기 같은 백업 자원이 출전 시간 동안 주축 자원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홍경기는 “기존 선수들에 (오)세근이형이 합류했다. (안)영준이도 돌아온다. 우리 팀 멤버가 너무 좋아졌다. 그렇지만 주축 선수들이 모든 경기와 모든 시간을 소화할 수 없다. 나는 백업 멤버로서 준비를 해야 한다. 수비가 돼야 뛸 수 있기 때문에, 수비에 더 중점을 두려고 한다. 그리고 오픈 찬스 성공률을 높이겠다”며 해야 할 일을 전했다.
이어, “신인 시즌을 포함하면, 4번의 챔피언 결정전을 경험했다. 그런데 4번 다 준우승을 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정말 우승하는 줄 알았다. 6차전을 역전당하기 전만 해도, 혼자 김치국을 마셨다(웃음)”며 자신의 챔피언 결정전 경험을 돌아봤다.
계속해 “우리를 우승 후보로 꼽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시즌은 시작해야 한다. 우리가 좋은 전력을 결과로 만들려면, 준비를 잘해야 한다. 준비를 잘하고 좋은 결과를 내야, 많은 분들의 기대에 다가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준비’를 강조했다.
그리고 “화려한 경력과 좋은 실력을 지녔던 선배님들도 우승 반지 없이 은퇴하는 경우가 많았다. 나 또한 그렇게 될 수 있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는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로서, 우승 반지를 꼭 끼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5번째 챔피언 결정전이 다가온다면, ‘우승 트로피를 들겠다’는 의지가 강렬했다.
사진 제공 = KBL
홍경기(184cm, G)의 농구 인생은 순탄치 않았다. 201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0순위로 프로에 입성했지만, 데뷔 시즌을 보낸 후 3년의 공백을 겪었다. 농구 선수의 꿈을 접었다.
그러나 2015~2016시즌 코트로 돌아왔다. 부산 KT(현 수원 KT)로부터 입단 테스트를 받았고, 테스트에 통과한 홍경기는 또 한 번 프로의 맛을 봤다. 하지만 공백기를 극복하지 못했고, ‘놀레벤트 이글스’라는 실업 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홍경기를 주축으로 한 놀레벤트 이글스는 2016 전국체전에서 연세대를 꺾었다. 최준용(전주 KCC)과 허훈(국군체육부대), 안영준(서울 SK) 등 호화 멤버를 구축한 연세대였기에, 홍경기는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
주목을 받은 홍경기는 다시 한 번 프로 무대로 돌아왔다. 홍경기의 행선지는 인천 전자랜드. 2019~2020시즌에는 정규리그 26경기 평균 11분 30초를 소화했다. 백업 슈터로서 입지를 구축했다.
2021~2022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 정점을 찍었다. 3경기 모두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3차전에서는 34분 27초 동안 19점을 퍼부었다. 다리에 경련이 일어날 정도로, 모든 걸 쏟아부었다.
그리고 2022~2023시즌. FA(자유계약)가 된 홍경기는 서울 SK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주어진 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베테랑 백업 자원으로서 자기 임무를 다했다.
홍경기는 “마지막은 아쉬웠지만, 우리 팀이 너무 잘했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나도 좋은 시즌을 보낸 것 같다. 재미있었다. 비록 팀에 도움을 많이 주지 못해 아쉽지만, 나도 작년을 계기로 해야 할 일을 더 알게 됐다. 거기에 맞춰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려고 한다”며 2022~2023시즌을 돌아봤다.
한편, SK는 2021~2022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다. 2022~2023시즌에는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 그러나 SK는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마지막 경기를 내줬다. SK 선수들의 아쉬움이 클 법했다.
홍경기는 “모든 사람들이 ‘KGC인삼공사가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워니와 (허)일영이형, (김)선형이와 (최)부경이 등 주축 선수들이 팀을 잘 이끌어줬고, 나머지 선수들도 잘 해줘서, 우리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거 같다. 우승은 비록 KGC인삼공사가 했지만, 우리가 시리즈를 끌고 간 것 같다. 그것만 해도, 우리 팀이 대단했다고 생각한다”며 챔피언 결정전을 돌아봤다.
하지만 SK는 또 한 번 정상을 향해 달린다. 김선형(187cm, G)과 오세근(200cm, C)이 역대급 원투펀치를 이뤘고, 자밀 워니(199cm, C)도 건재하다. 그러나 홍경기 같은 백업 자원이 출전 시간 동안 주축 자원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홍경기는 “기존 선수들에 (오)세근이형이 합류했다. (안)영준이도 돌아온다. 우리 팀 멤버가 너무 좋아졌다. 그렇지만 주축 선수들이 모든 경기와 모든 시간을 소화할 수 없다. 나는 백업 멤버로서 준비를 해야 한다. 수비가 돼야 뛸 수 있기 때문에, 수비에 더 중점을 두려고 한다. 그리고 오픈 찬스 성공률을 높이겠다”며 해야 할 일을 전했다.
이어, “신인 시즌을 포함하면, 4번의 챔피언 결정전을 경험했다. 그런데 4번 다 준우승을 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정말 우승하는 줄 알았다. 6차전을 역전당하기 전만 해도, 혼자 김치국을 마셨다(웃음)”며 자신의 챔피언 결정전 경험을 돌아봤다.
계속해 “우리를 우승 후보로 꼽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시즌은 시작해야 한다. 우리가 좋은 전력을 결과로 만들려면, 준비를 잘해야 한다. 준비를 잘하고 좋은 결과를 내야, 많은 분들의 기대에 다가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준비’를 강조했다.
그리고 “화려한 경력과 좋은 실력을 지녔던 선배님들도 우승 반지 없이 은퇴하는 경우가 많았다. 나 또한 그렇게 될 수 있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는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로서, 우승 반지를 꼭 끼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5번째 챔피언 결정전이 다가온다면, ‘우승 트로피를 들겠다’는 의지가 강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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