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산트램 1호선 사업 타당성 재조사…'정책성' 평가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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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트램) 1호선 개설 사업의 타당성 재조사 통과에 대비해 정책성 평가에 착수했다.
울산시는 14일 오후 울산연구원에서 김두겸 시장이 프레젠테이션에 직접 참석한 가운데 울산트램 1호선 타당성 재조사와 관련해 분과위원회를 열고 정책성 평가를 가졌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오는 23일 2023년 제3회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울산트램 1호선의 타당성 재조사 통과 여부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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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시가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트램) 1호선 개설 사업의 타당성 재조사 통과에 대비해 정책성 평가에 착수했다.
울산시는 14일 오후 울산연구원에서 김두겸 시장이 프레젠테이션에 직접 참석한 가운데 울산트램 1호선 타당성 재조사와 관련해 분과위원회를 열고 정책성 평가를 가졌다.
울산트램 1호선 사업의 타당성 평가 기준은 경제성과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등 3가지 항목으로 진행된다.
앞서 경제성 여부는 지난달 2차 중간 점검회의를 통해 확정됐으며, 지역균형발전 항목 역시 17개 시·도 중 5위, 167개 시·군 중 23위로 거의 확정적이다.
다만 일자리 효과, 생활 여건 향상, 환경성 평가, 안전성 평가 등 크게 4가지로 분류되는 정책성 평가는 아직까지 변수가 남아있다.
이날 평가에서 총 사업비가 3297억원 수준인 울산트램 1호선 사업에서 일자리 효과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돼 시는 생활 여건 향상과 환경성·안전성 평가 쪽에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지하철이 없는 울산의 열악한 교통인프라 부족을 호소한 뒤 트램 1호선 도입으로 대중교통 인프라 확대는 물론 시민들의 생활 여건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여기에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의 친환경 수소트램 도입을 통해 공기 정화 및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기대하는 등 환경성도 중점적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국내 최대의 수소를 생산시설을 갖춘 울산은 트램 1호선의 기점인 태화강역 앞으로 수소배관이 연결돼 있고, 차량은 현대로템이 이미 제작해 9월부터 울산 장생포선에서 2500㎞에 달하는 실증에 들어가는 만큼 사업 속도에도 문제가 없다.
시는 정책성 평가 항목에 포함되지 않은 다양한 사업의 당위성도 강조해 분과위원들을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오는 23일 2023년 제3회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울산트램 1호선의 타당성 재조사 통과 여부를 발표한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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