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에 29차례 현관문 발로 찬 여성…"쿵쿵 거리지마" 욕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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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아파트의 한 주민이 층간소음 민원을 제기한 아래층 주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해당 사연을 공개했다.
또 지난 7일 오후 11시 20분쯤 A씨는 현관문을 8~9회 정도 강하게 발로 차는 소리에 공포를 느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뒤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고, 이틀 만에 증거를 확보했다.
A씨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B씨로 추정되는 여성이 현관문을 발로 걷어차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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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임대아파트의 한 주민이 층간소음 민원을 제기한 아래층 주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해당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임대아파트 층간소음 난다고 윗집 현관 발로 차는 여자'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난달 1일 입주를 마치고 입주 2주 만에 아래층 주민 B씨로부터 층간 소음에 관한 민원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7일 외출 하고 나서 돌아와 방문객들을 확인해 보니 어떤 아주머니가 벨을 누르셨더라. 며칠 뒤 14일 밤 11시 30분쯤 누군가 벨을 누르고 문고리를 세차게 흔들어 댔다. '쿵쿵 대지 마세요' 문밖에서 고함을 지르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저 여기 지금 혼자 있고 티비 보고 있어서 쿵쿵거릴 게 없다"라고 했고 이에 B씨는 "쿵쿵거리지 말라고 XX"이라며 욕설을 퍼붓고 문고리를 세차게 흔들었다.
A씨가 "우리 집 아닐 거다. 저 혼자 있다. 이 시간에 남의 집에 와서 왜 그러시냐"고 묻자, B씨는 "나와서 때려 봐. 때려봐"라며 소리쳤다.
그는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구나 직감하고 아무 대응 안 하고 가만히 있으니, 남편이 데리고 갔다. 참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A씨는 "그 이후 제가 휴가를 갔다가 복귀한 날 대문에 발자국이 찍혀 있었다. 방문자 확인했더니 B씨였다"고 밝혔다.
또 지난 7일 오후 11시 20분쯤 A씨는 현관문을 8~9회 정도 강하게 발로 차는 소리에 공포를 느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뒤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고, 이틀 만에 증거를 확보했다.
A씨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B씨로 추정되는 여성이 현관문을 발로 걷어차는 모습이 담겼다. 46초 분량의 영상에서 B씨는 29차례 현관문을 발로 찼다.
A씨는 "집에 사람도 없었는데 왜 올라와서 저러는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데 단순히 보복 행동이라고 보인다. 이 사람이 관리사무소에는 거의 매일 민원을 넣고 있다고 하는데 직원들도 죽을 지경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조심하셔야 할 것 같다. 대화가 통하지 않을 것 같고 무조건 경찰 대동해서 대화하셔야 할 듯" "해도 너무한다" "무서워서 살겠나" "이웃 잘 만나는 것도 복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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