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검찰, 백현동 용도 변경 책임 이재명 아닌 박근혜에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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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가 오는 17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 출석을 예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백현동 용도 변경 책임 묻겠다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물어라"라고 14일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백현동의 진실이 이렇게 명확한데도 검찰은 눈감고 귀 막고 이재명 대표를 소환한다고 하니 기가 막힐 뿐"이라며 "검찰이 백현동 개발 건을 조사하겠다면, 박근혜 전 대통령부터 조사하는 것이 순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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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이재명 대표가 오는 17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 출석을 예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백현동 용도 변경 책임 묻겠다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물어라"라고 14일 밝혔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어 "검찰이 대장동 건으로 이재명 대표를 1년 넘게 먼지털이식 수사를 했지만 아무런 소득이 없자 백현동 건으로 옥죄기를 하고 있다. 말은 소환조사라지만, 기소를 위한 요식절차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당시 식품연구원이 이전한 백현동 땅을 용도 변경해 사업자에 부당한 특혜를 주었다고 강변한다"면서도 "용도 변경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시한 것으로 이미 밝혀진 바 있다"고 강조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차 무역투자진흥회의 겸 지역발전위원회 연석회의에 오른 대책보고 문건은 백현동 식품연구원 이전 부지에 대해 '종전부동산에 대한 용도를 변경하여 민간 매각 추진'을 적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후 국토교통부와 식품연구원은 '대통령 지시사항', '국가정책사업' 등을 누차 언급하며 백현동 부지의 용도 변경을 거듭 요구했다"고 부연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백현동의 진실이 이렇게 명확한데도 검찰은 눈감고 귀 막고 이재명 대표를 소환한다고 하니 기가 막힐 뿐"이라며 "검찰이 백현동 개발 건을 조사하겠다면, 박근혜 전 대통령부터 조사하는 것이 순서"라고 주장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 소환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력한 국정 운영을 가리려는 정치적 목적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며 "검찰은 백현동의 진실을 밝히는 데 아무런 관심도 없다. 단지 검찰 독재 정권을 결사옹위하고 있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무분별한 탄압은 결국 실패로 돌아갈 것이며, 반드시 국민의 엄중한 심판에 직면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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