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거용 꼼수 사면, 정쟁 유발…대통령 국정 기조 전면 수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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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의 광복절 특사 대상 포함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등을 거론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정 기조 전면 수정을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서 국민 통합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밝히고, 미래 지향적인 국정기조를 밝혀왔다"며 "하지만 사법부 심판을 두달만에 뒤집는 선거용 꼼수 사면 보도에 벌서부터 많은 국민이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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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의 광복절 특사 대상 포함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등을 거론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정 기조 전면 수정을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서 국민 통합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밝히고, 미래 지향적인 국정기조를 밝혀왔다"며 "하지만 사법부 심판을 두달만에 뒤집는 선거용 꼼수 사면 보도에 벌서부터 많은 국민이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대로라면 대통령의 사면이 국민 통합이 아니라 오히려 국민을 편가르고 정쟁을 유발하게 될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더 우려스러운 것은 일본이 이달 말 오염수 방류를 강행하겠다고 하는데도 윤석열 정부가 여전히 일본 편들기만 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 국민 대부분이 반대하는데 이런 국민의 여론이 괴담이냐"라며 "정당한 문제 제기조차 정치공세로 몰고 간다면 일제시대 독립운동을 테러로 규정한 친일파식 사고방식과 다를 게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은 광복절을 국정 기조 전면 수정의 기회로 삼아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켜낼 새로운 외교정책 기조와 방향을 밝혀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금 윤석열 정부의 경제성적표는 초라하다 못해서 처참하다"며 "무능·무대책·무책임, 거듭된 경고에도 1년 3개월 내내 제자리걸음만 한 윤석열 정권의 3무(無) 경제성적표"라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살인적 고물가가 일상이 됐다. 우리 경제의 핵심 동력이라고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강조한 수출은 10개월째 위기"라며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요란하게 팔을 비틀어 라면값 50원을 내린 것 말고는 뚜렷한 대책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책임은 안 지고 뒷짐 지고 구경만 한다. 결국 정부가, 윤 대통령이 나서서 책임지고 챙겨야 한다"며 "부디 내일 광복절 경축사엔 민생경제 살리자, 국민 삶 보듬자 이런 확 바뀐 경제 기조가 담기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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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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