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2분기 매출 5240억원·영업이익 1830억원

2023. 8. 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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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14일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240억원, 영업이익 18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케미컬 부문 국제조달 입찰 시기 조정, 용역 매출 등 기타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전체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 시장에서 램시마 61.7%, 트룩시마 22.1%, 허쥬마 19.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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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 34.9%로 전년比 개선
램시마SC, 연내 美 허가 기대
셀트리온 본사 전경[셀트리온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셀트리온은 14일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240억원, 영업이익 18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케미컬 부문 국제조달 입찰 시기 조정, 용역 매출 등 기타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전체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하지만 후속 신규 파이프라인 공급으로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이에 전체 영업이익률은 34.9%로 개선됐다.

셀트리온의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 시장에서 램시마 61.7%, 트룩시마 22.1%, 허쥬마 19.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에선 올해 1분기 기준 램시마(미국 판매명 인플렉트라) 30.2%, 트룩시마 30.5%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견고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램시마SC는 올해 1분기 기준 유럽 주요 5개국에서 1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가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10월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22개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로 글로벌 임상과 허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의 유럽 품목허가 신청,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의 유럽 및 미국 품목허가 신청,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의 미국 품목허가 신청을 각각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혁신 신약 및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업체와의 제휴로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미국에서 독자적 경구용 플랫폼 기술을 소유하고 있는 라니테라퓨틱스와 ‘아달리무맙’ 경구용 제제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바스젠바이오와 유전체 바이오마커 공동개발을 통해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램시마SC 등 차세대 품목의 시장 및 점유율 확대로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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