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피]잼버리 이후 대통령 지지율 올랐다? 리얼미터 "지난 목요일부터 불리한 여론 감지"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3년 8월 14일 (월요일)
■ 대담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잼버리 이후 대통령 지지율 올랐다? 리얼미터 "지난 목요일부터 불리한 여론 감지"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그동안 청취자 여러분들이 이슈 앤 피플에 주신 의견 가운데 가장 많았던 게 이거 아닐까 합니다. 현상도 중요하지만 평가에도 더 신경 써달라 그런 당부셨습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또 그래서 우리 이웃들의 전반적인 의견은 어떤지 그게 참 궁금하다. 그런 얘기가 될 겁니다. 그래서 새로 마련한 코너입니다. 월리를 찾아라 시간입니다.
◇ 이승훈: 앞으로 매주 월요일 이 시간에는요.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와 함께 여론조사로 본 민심을 살펴볼 예정인데요. 오늘이 바로 그 첫 시간입니다.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님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이하 이택수): 안녕하세요.
◇ 이승훈: 반갑습니다. 잘 오셨습니다. 먼저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부터 먼저 살피겠습니다.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 한 3주 계속 올랐었는데요. 이번 주 결과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 이택수: 리얼미터가 미디어 트리뷴 의뢰로 지난 8월 7일부터 11일까지 조사한 내용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38.3%로 지난주 대비 0.8%포인트 올랐고요. 부정 평가는 59%로 0.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난 한 달여간을 보면 지난 6월 하순부터 7월까지는 좀 빠지는 분위기였습니다. 한 4주 연속 빠지다가 7월 마지막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3주 연속 소폭이지만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 이승훈: 처음 이렇게 스튜디오에 모셨는데 이렇게 직접 그래프를 보시면서 이렇게 하시는군요.
◆ 이택수: 숫자 하나하나 또 잘못 얘기하면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그다음에 방송 통신위원회 이런 데에서 경고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 이승훈: 경고도 그렇지만 굉장히 과학적이다 이런 걸 느꼈는데요. 그런데 지난주에 가장 큰 논란이 역시 잼버리 파행이었거든요. 그거는 이번에 조사에 포함이 된 건가요?
◆ 이택수: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일간으로 보면 저희가 리얼미터가 이제 월,화,수,목,금 500명씩 총 2500명을 조사하기 때문에 일간으로 볼 수가 있는데요. 주 초 중반 그러니까 화요일 수요일까지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39%대를 기록하다가 목요일 금요일날은 좀 빠져서 37% 안팎 지지율을 기록했는데요. 새만금 잼버리 관련된 위기 상황에서 여러 가지 지원책들이 나오면서 주 중반까지는 좀 상승하는 분위기 우리가 이제 흔히 랠리 라운드 더 플래그 이펙트라고 위기 결집 효과 어떤 위기 상황이 되면 특히 이제 안보와 관련된 그런 상황이 조금 더 강한데 지난번 우리나라에서 IMF 때도 그랬고 또 미국에서 부시 대통령 때 9.12 사태가 있을 때도 그랬고 어떤 위기 상황이 국가적으로 아주 크게 나타나게 되면 국민들이 똘똘 뭉치면서 여당 그리고 대통령 지지도를 좀 공고하게 해주는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위기 결집 효과라고 하는데 이제 영어로는 제가 말씀드린 플래그 이펙트, 깃발을 이제 흔들고 거기에 이제 따라가는 우리 국민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효과인데 지난주 초중반까지는 잼버리 위기 상황 때문에 전 국민적으로 또 기업들도 마찬가지고 여러 가지 후원하는 도와줘야 된다는 의견들이 많이 있었죠. 그런데 주 중후반부터는 해병대 수사단장 관련된 여러 가지 복잡한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목요일 금요일날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조금 소폭 하락하는 모양새를 나타냈는데 그래도 잼버리 기간 동안이었기 때문에 지난주까지는 그래도 국민들이 비판적인 목소리보다는 긍정적인 힘을 실어주는 왜냐하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가 현재 잘 하느냐도 묻는 거지만 또 앞으로 잘해주길 바라는 그런 기대심리도 반영이 됐기 때문에 정권 초중반까지는 실제 지지하느냐 라고 물어봤을 때보다는 조금 더 높게 나타납니다. 현재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느냐 못하느냐를 물어보기 때문에 그래서 지난주에는 아무튼 잼버리 효과 때문에 좀 약보합세 그래도 조금 상승하는 그런 여론조사들이 좀 많았고 물론 하락하는 여론조사들도 일부 있기는 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는 상승하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 이승훈: 지금 이 대표님 말씀 들으면 잼버리에 관련한 여러 가지 논란이 벌어졌는데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든 이거 좀 잘 좀 끝내고 어떻게 좀 마무리해서 외국으로 하여금 우리가 좀 안 좋은 인상 좀 줄이자 뭐 이런 의견이 많이 반영됐다.
◆ 이택수: 지난주 주말에 이제 폐영이 됐고 아무튼 외국 손님들이 특히 젊은 세대들이 많이 한국에 4만여 명 들어와 있기 때문에 일단 마무리가 될 때까지는 손님들 계실 때까지는 우리가 일단 잘 모시자 이분들을 이런 차원에서 여러 가지 후원들도 있었고 K-POP도 공연을 함에 있어서 많은 국민들이 지지를 보내고 또 관심을 보냈기 때문에 지난주까지는 그래도 조금은 정부에 유리한 여론이 형성됐다면 이제부터는 이제 각 여야 간의 책임론 공방에 들어갈 것이기 때문에 이번 주 지지율은 좀 지켜봐야 되겠죠.
◇ 이승훈: 혹시 민주당에서 혁신안 나왔는데 그거 가지고 논란 많던데 그것 때문에 어떤 잼버리 때문에 깎아 먹을 수 있는 대통령의 이미지를 좀 희석시킨 건 아닐까요?
◆ 이택수: 지난주 같은 경우 이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들을 보면 민주당이 특히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비하 논란 이 부분 때문에 민주당이 좀 빠진 여론조사 결과들이 더 많이 보였습니다. 특히 60~70대 이상 어르신들 계층에서는 지지율이 조금 더 많이 빠졌고 그러다가 이번 주는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사실상 이제 업무를 다 했고 여러 가지 혁신안들을 내놨었는데 이번 주에는 사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이런 논란들이 영향을 미쳤다기보다는 그전에 이미 반영이 됐고요. 이것처럼 아까 말씀드린 해병대 수사단장 관련된 여러 논란이 지금 민주당에서는 이 부분을 이제 여당을 향한 또 대통령실을 향한 어떤 공세 포인트로 삼으려고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게 이제 바로 지난 목요일부터 나타난 현상이라서 아까 말씀드린 일간 변화에서 조금 정부 여당에 불리한 여론이 감지가 되고 있습니다.
◇ 이승훈: 잠깐 언급하셨는데 지금 정당 지지율은 어떻게 나오고 있어요?
◆ 이택수: 정당 지지율 리얼미터 조사인데요. 민주당이 45.7%로 1.4%포인트 올랐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은 37.2%로 역시 0.9%포인트 올랐습니다. 양당이 모두 집결한 것으로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민주당은 이제 그 전 주의 노인 비하 발언에서 벗어나서 혁신위 혁신안, 3차 혁신안이 발표가 됐죠. 그 부분이 이제 반영이 된 것 같고 국민의힘은 이제 대통령 지지도와 마찬가지로 잼버리 효과 때문에 동반 상승한 것으로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 이승훈: 대표님 그렇게 민주당도 조금 오르고 그다음에 국민의힘도 조금 올랐다. 그건 무당층이 줄은 건가요?
◆ 이택수: 무당층이 이제 일부 여론조사 기관들에서는 줄었는데 또 전화면접 조사에서는 지난주 같은 경우는 또 많이 늘어나서 지금 총선을 앞두고 총선이 지금 한 7~8개월 남았는데 무당층이 많이 늘어나다 보니까 내년 총선 예측이 좀 어려운 것 아니냐 그리고 여당, 야당 모두 다 위기 아니냐 특히 무당층이 많이 나타나는 전화면접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은 비슷한데 민주당 지지율이 좀 낮게 나타나서 이른바 샤이 야당 표심이 있는 건데 이게 만약에 실제 투표로까지 이어지면 민주당이 좀 어려워지는 거죠. 특히 수도권에서 그런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는 위기론도 있는데 또 한편으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낮은 리얼미터를 포함한 자동응답 방식에서는 민주당보다 한 8%포인트 낮거든요. 신평 변호사라든지 아니면 이준석 전 대표는 여전히 위기 상황이다. 특히 경기 인천은 좀 더 심각하고 국민의 입장에서 서울은 그나마 좀 팽팽한 분위기인데 경기 인천은 좀 어려운 분위기이기 때문에 서울도 그렇고 경기 인천도 그 수도권 좀 쉽지 않은 선거다라는 게 신평 변호사 그다음에 이준석 전 대표의 발언이었죠.
◇ 이승훈: 그분들은 그렇게 보시는데 여론조사 전문가로서는 지금 어떻게 보세요.
◆ 이택수: 그런데 저는 이제 4년 전 또 8년 전 총선이 있었고 그때로부터 딱 이맘때 한 7~8개월 전의 여론 동향을 보면 전화 면접 조사는 투표를 할 분들도 많이 표집이 되지만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투표 안 하실 분들도 이제 표집을 하거든요. 그런데 이제 자동응답 방식은 투표에 관심 있는 분들은 적극적으로 응답을 하지만 투표 안 할 분들은 애초에 전화를 안 받기 때문에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데 총선과 총선 결과 비교해 보면 4년 전 얘기입니다. 4년 전 실제 민주당이 압승을 했습니다만 실제 득표율은 민주당이 한 8% 포인트 앞섰어요. 의석 수는 한 180대 100 이렇게 우리가 기억을 하잖아요. 실제로 비례대표를 빼면 한 160 몇 대 90 몇 이렇게 됐던 것 같은데 엄청난 차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역구 득표율은 49.9 대 42.8인가 그랬습니다. 그래서 8.몇% 차이였어요. 그런데 여론조사를 당시 걸 찾아봤더니 자동응답 방식은 민주당이 한 8% 포인트 이기는 걸로 나와서 좀 비슷했습니다. 그런데 전화면접 조사는 당시에 야당이 미래통합당이었습니 지금으로 보면 국민의힘이 야당이었는데 실제 탄핵 이후였기 때문에 샤이 야당 표심이 더 심해지고 실제 10%, 8% 포인트가 아니라 한 20%, 40%포인트 뒤지는 걸로 나왔기 때문에 그러니까 전화면접 조사는 어떤 추이를 보는 데는 도움이 되는데 특히 야당 표심을 분석하는 데는 조금 한계가 있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보기 때문에 그래서 현재는 지금 국민의힘 신평 변호사, 이준석 전 대표가 분석하는 게 엄살이 아니라 실제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내년 총선에는 이준석, 유승민, 홍준표 약간 비주류도 다 통합하지 않으면 여당으로서는 쉽지 않은 선거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저는 맞다고 봅니다.
◇ 이승훈: 이 대표님 그러니까 뭐 몇 퍼센트 올랐다 떨어졌다 이걸 보는 게 아니라 좀 저 역시도 이제부터 앞으로는 좀 과학적으로 들여다봐야 되는군요.
◆ 이택수: 여러 조사 기관들의 결과를 봐야죠.
◇ 이승훈: 저는 사실 이게 요즘에 가장 관심입니다만 중도층의 민심은 어떻게 움직였어요?
◆ 이택수: 중도층도 보면은요. 그러니까 어느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중도층, 무당파층이 있고 또 요즘에는 거의 대부분 조사 기관들이 이념 성향을 묻습니다. 보수냐 중도냐 진보냐 근데 여기서도 이념을 안 밝히는 무념파들이 있어요. 무당파라는 표현을 우리가 많이 쓰는데 무념파라는 표현을 제가 방송에서 저도 처음 써보는데 그러니까 보수 중도 진보가 있는데 여기서도 내 이념이 뭔지 실제 내 이념이 뭔지 몰라서 안 밝히는 분들이 계실 수 있고 몰라서 근데 내 이념을 밝히기 꺼려해서 그래서 이제 무념파라고 저희가 이 코딩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게 한 대략 ARS 기준하면은 1천 명 중에 한 100명 정도 됩니다. 그러니까 내가 어느 이념인지 밝히지 않는 분들이 근데 이분들이 어쩔 때는 여당이 높고 어쩔 때는 야당이 높아요. 그러니까 이분들이 더 샤이한 거죠.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아무튼 이 무념파들이 특히 전화 면접 조사에서는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분들이 얘기를 잘 안 합니다. 그러니까 지난주 같은 경우는 아까 말씀드린 노인 비하 발언도 있었고 여러 가지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사법 리스크도 있고 또 야당이고 하다 보니까 전화 면접 조사에서는 밝히지 않는데 그런데 이제 전화 면접 조사에서도 내년 총선의 성격을 물어볼 때는 이분들이 조금 솔직하게 대답을 합니다. 여당이 이겼으면 좋겠냐 야당이 이겼으면 좋겠냐 이렇게 좀 이분법적으로 물어보면 그래도 정부 여당을 견제하기 위해서 야당이 이겨야 된다는 의견이 조금 높게 나타나요. 전화 면접조사에조차. 그러니까 이 자세하게 좀 들여다봐야 합니다.
◇ 이승훈: 오늘 보니까 더 재미있어지는데 이 대표님 끝으로요. 그러면 다음 주에요. 다음 주에 또 여론조사에서 같이 올 거 아닙니까? 어떤 것들이 변수가 될까요? 지금?
◆ 이택수: 한미일 정상회담이 18일입니다. 금요일이에요. 그런데 보통 이벤트 정치적인 이벤트가 주중에 있으면 여론에 많이 즉각적으로 반영이 될 때가 있는데 금요일날 정상회담을 하면 보통 토일 조사는 많이 안 합니다.
◇ 이승훈: 이것도 아직까지네요.
◆ 이택수: 그러니까 대통령실에서는 좀 아쉬울 수 있는데 그런데 이제 금토 조사하는 조사기관들도 있기 때문에 근데 이제 보통 정보 소비량이 워낙 많고 빨라졌기 때문에 이게 단기적인 여론 영향은 특히 이제 정상회담 같은 경우 예전에는 한 2~3일 걸리던 것이 이제는 하루 이틀이면 다 소진이 돼요. 그러니까 태풍이 한 며칠 있다가 강에서 중약으로 바뀌었다가 그냥 강풍 정도로 이 이렇게 바뀌는 것처럼 이런 이슈들도 그렇게 오래 가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요일날 이제 이루어지는 한미일 정상회담 결과가 특히 이제 안보 관련된 캠프 데이비드에서 이제 펼쳐지기 때문에 안보 관련된 여러 성과들이 나올 수가 있는데 그 오염수와 관련된 부분이 만약에 논란이 되면 얻는 것도 있지만 또 잃는 것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아무튼 그렇게 파장이 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이승훈: 다음 주에는 대통령실을 주의깊게 봐야 하겠군요. 오늘 말씀 잘 들었고요. 같이 얘기 들어보니까 월요일이 계속 기다려집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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