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찾은 여당 지도부…"SOC사업 예타 면제, 정책 반영돼야"(종합)

최영서 기자 2023. 8. 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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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는 14일 강원도를 찾아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약속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 중 "강원도는 무엇보다 SOC 사업이 가장 중요한 현안이기도 하고 그것이 예비타당성 조사(예타)의 통과는 말할 것도 없고 때로는 예타의 면제를 통해 정책적 반영을 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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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14일 원주서 주요인사 입당식·최고위 개최
"중요 현안 예타 통과·면제 정책 반영할 필요 있어"
도로교통공단·자립준비청년 찾아 "제도 개선할 것"
[원주=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전 강원도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열림홀에서 열린 강원 현장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08.14. amin2@newsis.com


[서울·원주=뉴시스]최영서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는 14일 강원도를 찾아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약속했다. 특히 김기현 대표는 원주에 있는 도로교통공단 실무진과 자립준비청년들을 차례로 찾아 제도 개선, 인력 확충 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 중 "강원도는 무엇보다 SOC 사업이 가장 중요한 현안이기도 하고 그것이 예비타당성 조사(예타)의 통과는 말할 것도 없고 때로는 예타의 면제를 통해 정책적 반영을 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을 지역구로 둔 이철규 사무총장은 "(강원도는) 특히나 도로, 철도 등 여러 가지 교통망과 열악한 관계로 천혜의 자연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성장 동력에서 한계점을 보여왔다"고 지적했다.

이 사무총장은 "특히 현재 예타 중에 있는 제천을 거쳐서 영월에서 삼척까지 가는 동서 6축 고속도로에 예타 면제 등 정책적 건의를 드린다"면서 "홍천과 용문 사이에 광역철도망 건설도 조속한 시일 내에 예타에 반영돼서 강원도민들이 기대하는 SOC 사업이 완결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지원과 뒷받침을 건의드린다"고 요청했다.

강원도당위원장인 박정하 의원도 "지역 특성에 맞는 미래성장동력의 마련, 각종 환경규제, 접경지역의 효율적 상생방안 마련 등 아직 미비한 점들이 많이 있다"며 "곧 정기국회와 예산국회가 시작된다. 지도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 이어 원주 도로교통공단에서 '교통정책 개선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자리에서 김 대표는 속도 제한 규정 등을 '과도한 규제'로 지적하며 합리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전속도 5030 정책'에 대해 "보도가 없는 고가차도, 보행자 안전과 상관이 거의 없는 구간에 대해서도 획일적으로 규제하는 것이 사실 모순이 없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 제한속도'에 대해서도 "때로는 심야시간에 아이들 통행이 없는 시간에도 계속해서 그 제한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도, 시민 불편을 더 많이 초래하는 것 아닌지 무시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대안으로 점멸 신호등을 언급하며 "안전을 불변의 최우선 원칙으로 하되, 효율성을 높일 좋은 합리적 대안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자립준비청년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김 대표는 만 18세를 기점으로 보육 시설에서 독립하는 청년들에 대한 지원 확충을 언급했다.

김 대표는 간담회에서 "시설에서 나오게 된 다음에 다시 사회복귀, 정착하는 과정에 여러 문제점을 개선하고 있지만 아직 숙제가 많은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주택 보급을 한다고 하지만 여전히 문제가 있고 대학을 가는 경우에도 기숙사며 교재 실습비, 문제가 있는데 이것도 현실적으로 빨리 좀 숙제를 풀어야 한다"고 짚었다.

또 "전담 인력도 너무 부족하다. 지금 인력을 확충해서 (한 사람 당) 6~70명 선으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그래선 안 될 것 같아서 일대일 서비스 수준까진 안되더라도 적어도 최소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실질적으로 작동가능한 범위로 확대해 나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제안했다.

[원주=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전 강원도 원주시 도로교통공단에서 열린 '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 - 교통정책 개선을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8.14. amin2@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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