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그리스 제치고 세계 1위 선주 국가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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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그리스를 제치고 세계 1위 선주 국가로 등극했다고 관찰자망 등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14일 매체가 인용한 중국선주협회와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선주들이 보유한 선단 규모는 2억4920만GT(총톤수)로 세계 시장 점유율 15.9%를 차지했다.
중국 선주 소유 선단의 규모가 급증한 것은 2015년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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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WT(재화중량톤수)에선 여전히 그리스가 막강해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이 그리스를 제치고 세계 1위 선주 국가로 등극했다고 관찰자망 등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14일 매체가 인용한 중국선주협회와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선주들이 보유한 선단 규모는 2억4920만GT(총톤수)로 세계 시장 점유율 15.9%를 차지했다. 또 선단 가치는 180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그리스 선주들이 보유한 2억4900만GT를 근소한 차이로 넘어선 수준이다. 그리스의 점유율은 15.8%, 선단 가치는 1630억달러로 각각 기록됐다. 일본은 선단 규모 1억8010만GT로 3위, 한국과 미국은 6600만GT로 그 뒤를 이었다.
중국 선주 소유 선단의 규모가 급증한 것은 2015년부터다. 건조 벌크선과 컨테이너선 규모가 크게 성장했다. 중국 선주의 건조 벌크선 GT비율은 24%, 컨테이너 선박 GT 비율은 16%에 달했다.
를락슨리서치의 스티븐 고든 애널리스트는 “화물 운송이 막강한 데다 조선업, 금융업이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선단 규모가 커지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다만 DWT(재화중량톤수)에선 그리스가 4억2300만DWT(세계 점유율 18%)로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매체는 “유조선(25%), LNG선(2003년 3%에서 현재 21%)과 같은 부문에선 그리스 선주들이 우위를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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