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타 줄인 임성재, PGA PO1차전 공동 6위→페덱스컵 랭킹 28위... 韓 선수 4명 2차전 진출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국 남자 골퍼 4명이 모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023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 진출했다.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는 임성재(25·CJ대한통운)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인근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아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조던 스피스, 맥스 호마, 아담 쉥크(이상 미국) 등과 공동 6위에 올랐다.
이로써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을 32위에서 28위로 끌어 올리며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했다. BMW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50위까지 진출할 수 있다.
상승세를 계속 이어간다면 임성재는 5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투어 챔피언십은 BMW 챔피언십 대회가 끝났을 때 기준 페덱스컵 랭킹 30위 안에 들어야 출전할 수 있다.
임성재는 지난 2019년부터 4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특히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준우승을 한 좋은 기억이 있다.
임성재의 뒤를 이어 김시우(28‧CJ대한통운)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날 2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로 공동 16위를 마크했다. 김시우는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18위에서 17위로, 1계단 상승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6위로 선전했던 김주형(21·나이키)은 2타를 잃어 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로 24위에 그쳤다. 페덱스컵 랭킹은 14위에서 18위로 떨어졌다.
안병훈(32‧CJ대한통운)은 최종 합계 5언더파 275타로 공동 37위에 머물렀다. 안병훈의 페덱스컵 랭킹은 37위에서 38위로 1계단 하락했다.
우승은 루카스 글로버(미국)가 차지했다. 글로버는 1차 연장전 승부에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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